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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불가리아 조직 70% … 칠레 ‘기술 수준급’ 적발 어려워
칠레인이 런던에서 가장 조직적이고 인상적인 소매치기라고 런던 경찰청 시내the West End 소매치기 전담 사복 경찰이 말했다.
남아메리카에서 온 범죄 조직원은 5~6명이 한 조를 이뤄 돈 있어 보이는 사람을 찾아낸 후 미행하다 가장 적절한 순간에 핸드백을 뒤지거나 지갑을 낚아채 잽싸게 사라진다.
런던에는 쇼핑과 관광을 위한 방문객뿐만 아니라 칠레, 루마니아, 불가리아, 알제리 등에서 범죄 조직원들도 몰려 온다.
경찰에 자주 검거되는 범인 중 칠레인은 ‘고난도의 기술과 전문성’으로 인해 경찰이 혀를 내두를 정도라고 영국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칠레 조직은 주말에 런던서 여러 건을 한 후 저가 항공을 이용 밀라노, 파리, 바르셀로나로 옮겨 계속 ‘활동’을 한다.
범죄 현장에서 증거가 확실한 상태로red-handed 잡지 못하면 법정 처벌이 어렵다”고 경찰은 말한다.
경찰이 폐쇄회로 녹화장치CCTV와 과학적 수사를 통해 용의자나 상습범을 파악한다 해도 범인들이 이미 영국을 떠나버렸거나 설사 체포한다 해도 법 집행 절차로 인해 시간 소비가 많다.
Oxford Street, Regent St. Bond St 담당 다렌 본드 경찰관은 최근 한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칠레 조직이 단연 최고다”고 말했다.
“이들은 상당히 영리해 돈 많은 관광객만 정확하게 목표물로 삼는다. 대부분 중년인 이들은 3~6명씩 짝지어 부유한 가족 내지 비즈니스 그룹으로 가장하여 활약한다. 6개월 관광 비자로 영국에 들어와 활동하다 단속을 피해 유럽 대륙으로 관광 겸 범죄를 위해 건너갔다가 다시 런던에 온다.
비공식적으로 소매치기 범죄의 70%는 루마니아나 불가리아인, 10%는 알제리인, 5%는 칠레인이다. 나머지는 영국에 근거지를 둔 도둑이다.
대도시 소매치기 범죄는 이제 두목과 서열 계급까지 갖춘 국제적인 조직이다”고 설명했다.
※한국 외교부와 유럽 주재 한국 대사관은 도난·분실 예방책을 만들어 우리 국민들에게 해외 여행시 신변 안전 노력과 범죄 피해 예방을 당부하고 있다. www.0404.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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