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10명 중 9명이 초등학교 한자 교육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한나라당 김세연 의원과 성균관대 이명학 사범대학장이 지난 8월 18대 국회의원 299명을 상대로 ‘초등학교 한자교육 시행에 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을 한 161명 중 145명이 이와 같이 답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초등학교에서 한자교육을 해야 하는가’ 질문에 145명(90.1%)가 ‘그렇다’, 16명(9.9%)가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한자교육이 필요한 이유는 33.2%가 ‘어휘력 신장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답해 가장 많았고 ‘동아시아 각 나라 사이의 활발한 교류를 위해’(18.5%), ‘우리 전통문화 이해를 돕기위해’(16.8%)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한자교육에 반대하는 의원들은 ‘학습 부담이 많아진다’(11명), ‘굳이 한자를 배우지 않아도 지장이 없다’(4명) 등을 이유로 밝혔다. 한자 교육을 하는 방법으로는 ‘국어 교과서에 중요 낱말을 한자로 함께 적는다’, ‘학교장 재량 시간 중 1주일에 1시간을 활용해 의무교육을 한다’가 각각 26.8%(38명)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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