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이자 ‘사상 최저’에 환율 등 유리
영국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이자율이 10년 만에 가장 낮아졌다고 할리팍스 은행이 밝혔다.
집값 하락과 낮은 대출 금리로 영국 평균 가구는 작년 4/4분기 세후 수입의 28%만을 모기지로 지불했다. 이는 2002년 이후 가장 낮고 2007년 48%에 비교하면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
영국은 지난 2009년 3월 이후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0.5%에서 유지하고 있다.
정부가 저리로 800억 파운드 규모의 주택구입 재원 지원을 밝힘에 따라 올해 모기지는 더 싸질 것으로 전망된다. 요크셔 빌딩 소사이어티는 최근 2년짜리 1.99% 고정금리 상품을 내놓았으며, 브로커들은 곧 2년짜리 1.5% fixed rate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영국 모기지 평균은 사상 최저에 근접한 3.38%로 세후 월 평균 소득 £2,062에 모기지로 £580을 내고 있다고 할리팍스가 발표했다.
한편 최근 파운드·원 환율이 수년래 최저 1,700원 수준으로 낮아져 한국서 주택 구입 자금을 가져와 영국 집이나 건물 등을 구입하기에 좋은 시기라고 봐도 괜찮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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