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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달러짜리 오델로는 누굴 위한 연극인가?
코리안위클리  2025/04/04, 21:23:09   
성공한 다이내믹 프라이싱 : 펍, 항공 좌석, 호텔, 주식 ⓒ intelligencenode
마크 스트롱의 일침, 브로드웨이 티켓 가격 논란에 불붙이다

올가을 브로드웨이로 향하는 웨스트엔드 연극 한 편(오델로)이 논란이다. 바로 브로드웨이의 ‘다이내믹 프라이싱(dynamic pricing)’, 즉 수요에 따라 티켓 가격이 실시간으로 변동하는 제도에 대한 비판이다.
이 작품의 런던 연출가는 “브로드웨이 티켓 가격은 종종 1,000달러에 이르기도 해요. 덴젤 워싱턴(Denzel Washington)이 출연한 오델로(Othello)의 티켓 가격이 그랬죠. 저는 그게 매우 나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연극은 그렇게 되어서는 안 됩니다.”
실제로 브로드웨이 배리모어 극장에서 공연 중인 오델로는 좌석 위치에 따라 216달러에서 921달러까지 가격이 책정돼 관객뿐 아니라 언론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 이 같은 가격 책정은 ‘합법적 폭리(racketeering)’라고 비판한 앤드루 로이드 웨버(Andrew Lloyd Webber)를 비롯한 영국 공연계 주요 인사들에게도 뭇매를 맞고 있다.
런던 원작의 연출가인 마크 스트롱은 런던 공연 당시 £10짜리 매트네를 열어 젊은 관객층을 유도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전석 매진이었고, 관객들은 정말 감사해했어요. 뉴욕에서도 꼭 그렇게 해보고 싶습니다”라고 밝혔다.
고전 비극과 현대 상업 논리가 충돌하는 이 순간, 마크 스트롱의 질문은 우리 모두가 되새겨야 할 것이다. “이 연극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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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락한 예술가의 위대한 작품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AI가 창작자의 창의성을 채굴하고 있다면, 그 대가도 지불해야 한다. 극장계가 요구하는 ‘AI 기업 부담금’, 문화의 미래를 위한 실질적 대안이 될 수 있을까?
영국 정부의 인공지능(AI)과 저작권 관련 정책 제안이 논란을 낳고 있는 가운데, 창작자들과 극장 업계는 일제히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AI 기업들이 창작자들의 작품을 사전 동의 없이 채굴(mining)할 수 있도록 하는 ‘옵트아웃(opt-out)’ 방식은 창작자들의 권리를 침해한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최근 정부는 “현재 영국의 AI와 저작권 관련 제도는 창작 산업뿐 아니라 미디어 및 AI 산업 자체의 성장을 저해하고 있다”며 기존 입장을 일부 수정하는 발언을 내놨다.
이는 지난 정부 AI 정책 공청회에 11,500건 이상의 의견서가 접수되면서 문화계의 집단적 대응이 일정 부분 성과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흥미롭게도, 정부는 이 의견들을 검토하는 데 AI를 활용하겠다고 밝혀 다시 한 번 논란이 일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이미 AI가 극장계의 창작물(음악, 대사, 이미지, 극본, 아이디어)를 데이터로 흡수하며 창작자들의 수익 기반을 흔들고 있다는 점이다. 극장계는 단순한 보호를 넘어서, 미래 창작 환경을 위해 ‘보상’이라는 새로운 카드를 꺼내 들었다.
AI가 이미 채굴한 창작물에 대해 개별적인 보상을 요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그러나 ‘AI 기반 기업들이 창작자들의 저작물을 기반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극장계 일각에서는 ‘AI 기업 부담금(levy)’을 도입하자는 제안이 제기되고 있다. 이 부담금은 해당 기업들로부터 걷어 문화예술 지원금으로 환원하는 방식이다.
사실 이 개념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이미 영국 내에서는 영화세금공제(Film Tax Relief) 및 연극세금공제(Theatre Tax Relief) 제도가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문화산업이 타 산업과는 다르다는 점을 정부도 인식하기 시작했다.
해외 사례도 주목할 만하다. 브라질은 지난 20년간 ‘후아네 문화법(Rouanet Law)’을 통해 기업이 문화예술 프로젝트에 투자하면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물론 행정적 비효율이 문제로 지적되긴 하지만, 문화와 기업 성장을 연결 짓는 구조는 참고할 만하다.
영국에서는 과거에도 창작자의 지식재산권이 부당하게 사용된 경우 정부가 소급 보상을 한 선례가 있다. 또한 최근 음악 산업과 출판 산업 내에서도 AI 기업에 대한 보상 책임 논의가 진행 중이다.
극장계는 점점 가속화되는 AI 기술의 파도 속에서도 창작자들의 권리 (수익 및 저작권)을 지키기 위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입법 절차가 기술 발전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현실적인 조치는 ‘AI 기업이 문화 산업에 투자하도록 의무화’하는 제도적 장치다. 이는 단순한 보상이 아니라, 창작의 기반을 제공한 이들에 대한 책임 있는 환원이며, 문화의 미래를 지키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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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SMTOWN LIVE 2025’ 런던 공연 보도

소녀시대, 엑소, 레드벨벳, 에스파·라이즈·NCT 그룹 참여

‘SMTOWN LIVE 2025’ 런던 공연의 라인업이 공개되면서 외신의 집중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SMTOWN LIVE 2025 [THE CULTURE, THE FUTURE] in LONDON’ 3차 라인업으로 KAI와 dearALICE의 합류가 공개됐다.
BBC는 ‘K팝 여름: 영국이 (마침내) 한국 팝을 받아들이는 방식’이란 기사를 통해 영국에서 열리는 ‘SMTOWN LIVE 2025’를 조명했다.
BBC는 6월 알리안츠 스타디움, 트위크넘에서 개최되는 이번 공연이 SM 소속 아티스트들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임을 강조했다.
또한 소녀시대, 엑소, 레드벨벳(아이린, 슬기, 조이)부터 현재 차트를 장악하고 있는 aespa, RIIZE, 그리고 NCT 까지 모든 라인업을 구성해 30년간의 여정을 기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AI를 뒤이어 dearALICE의 합류에도 주목했다.
BBC는 SM엔터테인먼트가 제작에 참여한 영국 보이그룹 dearALICE의 데뷔 싱글인 ‘Ariana’ 및 지난 행보를 짚었다.
BBC뿐 아니라 영국 매체 ‘The Sun’과 ‘Daily Mirror’ 등에서도 dearALICE의 합류를 연이어 보도했다.
SNS서도 라인업이 공유되며, 영국 현지 팬들의 기대가 쏟아지는 중이다.
특히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EXO 멤버 KAI의 합류 소식에, 현지 분위기가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한편, SM엔터테인먼트의 유럽 파트너 프론트로(FRONTROW)가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오는 6월 28일 오후 6시 영국 런던 알리안츠 스타디움, 트위크넘에서 개최된다.
예매는 Ticketmaster 등 현지 판매사를 통해 진행되고 있다.

ILOVESTAGE 김준영 프로듀서
junyoung.kim@ilovesta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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