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생활 여건은 뉴욕, 싱가포르 등과 비슷한 것으로 평가됐다.
4일 경제전문 조사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발표한 최신자료에 따르면 세계 127개 도시의 생활여건을 평가한 결과, 서울은 싱가포르와 함께 공동 55위에 랭크됐다.
세계에서 가장 생활 여건이 좋은 도시는 캐나다의 밴쿠버가 꼽혔다. 캐나다는 토론토와 캘거리 등 2개 도시, 호주는 멜버른(2위)과 퍼스, 애들레이드, 시드니(공동 5위) 등 4개 도시가 톱 10에 포함됐다.
유럽 도시로는 오스트리아의 빈과 스위스의 제네바가 공동 2위로 가장 높았고 스위스의 취리히가 공동 5위에 합류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는 공동 11위, 프랑스 파리는 공동 16위로 평가됐다.
아시아권 도시로는 도쿄가 공동 11위로 가장 높았고 오사카가 공동 20위, 홍콩이 공동 41위였으며 타이베이는 공동 62위에 그쳤다. 중국 도시로는 상하이와 베이징이 공동 70위로 가장 높았다.
생활 여건이 가장 나쁜 도시는 알제리의 알제와 파푸아뉴기니의 포트 모레스비였다. 인도의 뉴델리는 공동 108위, 베트남의 하노이는 공동 113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