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2012년 런던 올림픽 기간에 자행될 우려가 있는 테러위험을 가장 심각한 안보위협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영국 내무부는 이날 테러대응 전략에 대한 연례 보고서를 발표, “런던 올림픽의 최대 위험요소는 국제 테러위협이며 이 위협은 2012년에 최고조에 달할 것이라는 가정 아래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정부는 지난 2008년 일단의 무장괴한이 소형 쾌속정을 타고 현장을 급습했던 인도 뭄바이 테러 사건과 유사한 형태의 테러공격이 템스강을 끼고 있는 런던에서 발생할 가능성을 특히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영국은 이날 동아프리카 해안의 해적을 소탕하고 해상을 통한 공격으로부터 국토를 방위하는 임무를 담당하는 해상보안전담센터를 설치했다.
영국의 한 보안담당 관리는 테러세력들이 템스강을 통해 런던을 공격할 가능성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면서 해상보안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앨런 존슨 영국 내무장관은 이날 의회에 보낸 문서에서 “예멘, 소말리아, 사우디 아라비아, 알제리 등에서 활동하는 알 카에다 그룹이 해외에서 테러공격을 자행할 능력을 키워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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