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이뤄진 10건 중 8건 ‘싸게’ 팔려
영국 부동산 시장 거래가 최근 7월에 매우 저조했다.
사려는 사람이 최근 3년중 가장 적었고 거래가 이뤄진 10건 중 8건이 매도자(판매자)가 처음에 원했던 가격보다 싸게 팔았다.
전국부동산매매업협회NAEA 는 집 구입 의사를 가진 등록 고객은 작년 7월 회원사 점포 1곳당 평균 462명에서 올 7월에는 298명으로 35% 줄었다고 했다.
이 수치는 회원사 점포 당 292명을 기록한 2013년 11월 이후 최저라고 영국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여름은 휴가철이라 전통적으로 매매가 덜 이뤄진다.
게다가 올 4월부터 세 놓을 집이나 1가구 2주택 이상 집 구입자에게는 취득세 할증제stamp duty surcharge적용으로 작년 말이나 올 초에 거래를 ‘앞당겨’ 마무리한 사람이 꽤 많은 이유도 있다.
특히 브렉시트 투표 이후 실수요자는 한 발을 물러선 ‘관망 모드’라 집을 팔려는 소유자는 구입자를 ‘유혹’하기 위해 ‘판매 희망가’를 낮출 수 밖에 없다.
NAEA는 올 7월 거래 중 79%가 당초 내놓은 값보다 낮게 거래되었는 데 이는 올 6월의 72%와 작년 7월 65%보다 더 높아진 것.
전문가들은 “시장에 내놓는 가격이나 매매체결 가격이 약해지고(낮아지고)있다. 실수요자가 확실히 줄면서 시장분위기가 가라앉은 셈이다. 그러나 집을 확실히 사려는 사람과 이사를 해야하는 사람은 언제나 있기 마련이다. 단지 서두르는 사람이 별로 없는 상황이다”고 분석했다.
ⓒ 코리안위클리(http://www.koweekly.co.uk),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