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포토 커뮤니티 구인 전화번호 지난신문보기
알림방
독자투고
영국 Q&A
유학,이민
자유게시판
구인,구직
사고,팔고
자동차 매매
부동산,렌트
각종서비스
랭킹 베스트 조회수 베스트
교육기금 멘토링 행사
런던한빛교회 부흥사경회1
킹스크로스 한인교회 사역자 초빙
Oxbridge Pharma
금호 Accounts Assistan..
영화 '범죄도시4' 5월 3일 영국..
어버이날 감사잔치
상습 사기꾼 북한
2012.03.02, 19:20:44   오리바 추천수 : 0  |  조회수 : 1246

북미간에 회담합의 내용이 발표되었지만 북한이 합의한 약속을 지킬지 반신반의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 이유는 북한이 1994년 북-미 제네바 합의와 이후 2005년 9·19 공동선언을 포함한 6자회담의 여러 합의를 번번이 깨고 ‘핵보유국’을 선언한 상습범이기 때문이다.
북한이 미국의 대규모 영양 지원을 받는 조건으로 핵 관련 활동 중단을 약속한 것은 2008년 12월 6자회담 중단 이후 악화한 북핵 문제를 대화의 테이블 위에 올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김정은이 집권 2개월 만에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 우라늄 농축 중단을 약속해 일말의 기대를 불러일으키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합의가 실천으로 옮겨지기 전에 경계심을 푸는 것은 위험하다. .
미국의 평가도 신중하다. 북-미 회담에 참여했던 미국 고위 당국자는 “북한이 이번 합의를 뒤집고 다른 방향으로 갈 수도 있다”며 경계심을 감추지 않았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도 “조심스러운 첫걸음”이라고 평가했다. 북한은 핵 활동 중단에 대해 ‘유예(모라토리엄)’라고 표현한 미국과 달리 ‘임시 중지’라고 주장했다. 북-미 대화가 북한의 의도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곧바로 핵 활동을 재개하겠다는 뜻이다. 핵 활동 중단보다 미국의 영양 지원을 앞세워 발표한 것에서도 북한의 속셈이 드러난다.
북한은 다음 달 15일 김일성의 100번째 생일 축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정은은 김일성과 김정일 우상화를 통해 권력 기반을 다지는 기회로 활용할 것이다. 김정은은 강성대국 달성을 선언하면서 미국이 보낸 구호품을 주민에게 선물로 풀며 생색을 낼 수도 있다. 북한은 권력 교체기마다 미국과 핵 대화에 나서는 습성이 있다. 김정일은 김일성 사망 3개월 뒤 미국과 제네바 합의를 도출했다. 이후 중유와 식량 지원을 받으면서도 핵 개발을 계속했다. 북-미 합의를 체제안정용 방패막이로 이용한 것이다. 김정은도 아버지의 길을 답습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이 북한의 노림수를 간파하지 못하고 끌려가면 북핵 폐기는 더욱 어려워진다.
북-미 합의를 실천으로 옮기려면 갈 길이 멀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의 복귀와 5MW 원자로를 포함한 영변의 모든 핵 활동 중단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북한은 빌 클린턴과 조지 W 부시 행정부 때 각각 제네바 합의와 9·19 공동선언으로 막대한 대가를 챙기며 ‘거짓 핵 폐기 약속’을 팔았다.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는 줄곧 “같은 말(馬)을 다시 사지는 않겠다”고 강조했다. 두 차례 핵실험에 이어 우라늄 농축 핵무기 개발에 나선 북한에 미국이 다시 속는다면 북핵은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널 것이다. 미국이 상습 사기꾼이 북한을 제대로 못 다루면 북한의 버릇만 더욱 나빠지게 될 것이다.


 플러스 광고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전체 : 1070, 페이지 : 54]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750 한국정부 탈북자 북송 말라 중국에 요구 존킴 2012.03.05 1227
749 일본의 저질 만행을 고발한다 고수 2012.03.02 1433
748 세계의 젊은이들 KPOP에 빠지다 고수 2012.03.02 1348
747 핵안보 정상회의 철통 경호 고수 2012.03.02 1534
746 상습 사기꾼 북한 오리바 2012.03.02 1246
745 GM 글로벌 소형차 개발 한국에서 고수 2012.02.29 1357
744 한국 고궁 여행기 qkqxlddl 2012.02.29 1342
743 한국 선거에 개입하려는 북괴의 속지 마삼 qkqxlddl 2012.02.29 1200
742 협박 한다고 안 할 훈련이 아니다 qkqxlddl 2012.02.29 1346
741 EU도 한국편이다 존킴 2012.02.29 1113
740 개방 없다면 미래는 없다 고수 2012.02.28 1241
739 마음이 따듯한 남자 탈북자를 대변하다 고수 2012.02.28 1532
738 염수에서 광물질 리듐 생산 고수 2012.02.28 1605
737 28세짜리 애송이가 神이 되어가고 있다 오리바 2012.02.28 1337
736 이러니 잘 팔리지 고수 2012.02.27 1265
735 방산 기술 우수성 인정 고수 2012.02.27 1429
734 세계적 요리사 한식 전도사 되다 고수 2012.02.27 1624
733 제2의 중동의 봄은 오고있다 존킴 2012.02.27 1292
732 중국의 암묵적 살인 qkqxlddl 2012.02.25 1426
731 중동의 텃세를 이기고 7회연속 올림픽 진출 고수 2012.02.25 1387
페이지 : 17 / 54           [11]  [12]  [13]  [14]  [15]  [16]  [17[18]  [19]  [20]     
전체 제목 글쓴이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생활광고신청  |  정기구독신청  |  서비스/제휴문의  |  업체등록  |  이용약관  |  개인정보 보호정책
영국 대표 한인신문 코리안 위클리(The Korean Weekly)    Copyright (c) KBC Ltd. all rights reserved
Email : koweekly@koweekly.co.uk
Cavendish House, Cavendish Avenue, New Malden, Surrey, KT3 6QQ, 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