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불안’에 해외 여행 수요 확 줄어
영국 여행사들이 부활절 여행상품을 ‘전례없이’ 싸게 팔고 있다.
브렉시트로 인한 불편과 혼란 염려와 걱정으로 상품 예약률이 상당 저조하기 때문이다.
행선지가 유럽인 상품은 할인률이 24%에 이르기도 한다고 유력 일간지 더 타임즈가 최근 보도했다.
4월 8∼22일 기간 10만 개 이상 상품분석결과 그리스 코푸Corfu(=케르키라 섬), 포르투갈 남부 알가르브Algarve, 스페인 마요르카와 이비자Ibiza는 1인당 £100 정도 가격이 내려갔다. 항공 포함 7박이 1인 £108 도 있으며 5성 호텔 이용 7박 패키지 가격이 £124 도 있다.
그리스 3식all-inclusive과 항공 포함 4성급 호텔 이용 7박 상품은 1인 £288 도 떴다.
“작년 부활절 방학과 비교하면 상상하기조차 쉽지않은 초저가이다”고 가격비교사이트 TravelSupermarket 여행 담당자는 말했다.
여행업 협회 등 관관업 종사자들은 영국이 3월 29일 예정대로 EU 회원국을 탈퇴해도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남은 여권은 유럽서 문제없이 쓸 수 있는 지에 대한 정부 답변을 촉구하기도 했다.
상당수 국민은 노딜 브렉시트시 공항 항만서 긴 줄을 서야 하는 지와 여행관련 추가서류 필요 여부 등에 염려하고 있다.
정부는 여권을 가능하면 새로 신청해 발급받을 것을 권유하는 홍보와 광고를 이미 했다.
관광업 주요 인사는 “정부는 4월 여행을 예약해도 안전하다는 내용의 홍보를 해야한다”고 강하게 주장하기도 했다.
ⓒ 코리안위클리(http://www.koweekly.co.uk),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