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등 및 편의시설 신설, 20마일 속도 제한 등 쾌적함·안전성 증대
영국뿐 아니라 유럽의 ‘리틀 서울’로 알려진 뉴몰든 하이스트리트가 £500,000(10억원)을 들여 현대식 단장에 나선다.
이번 거리단장 계획은 1년여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 7월 일반에게 공표한 후 지역자치단체인 Maldens and Coombe Committee가 이달 초 승인한 것이다.
지역신문들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는 △가로등 신설·보수 △길거리 편의시설 △택시 승차장 △시속 20마일 속도제한 △교차로 개선 △주차공간 증설 △자전거 전용로 확대와 △보도블럭 전면개선 등이 포함된다.
런던광역시 교통부(Transport for London)가 재원을 부담하는 공사는 오는 10월에 시작되어 내년 7월을 전후 완료 예정이다.
뉴몰든은 1만여명의 한국인이 거주, 유럽내 최대 한인사회를 이루고 있지만 하이스트리트(번화가)는 단기리스계약(short-term lease)의 한인상점과 챠리티 숍(자선단체 상점)들이 많이 들어서 있다.
킹스톤 상공회의소의 리자 가글리아니 회장은 “이번 계획으로 뉴몰든지역 소매업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환영했다.
그러나 FARA 챠리티숍의 리타 스티어우드씨는 “우리 고객중의 많은 사람들이 이번 계획은 ‘돈 낭비’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오히려 교통량이 늘어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대형상점이 거의 없는 대신 소규모 상점이 많은 뉴몰든이 이번 단장공사로 상권 변화와 소비자 반응이 어떻게 나타날 지 자못 궁금하다.
더 밝아지고 안전한 뉴몰든이 될 것이라고 약속하는 이번 계획의 성공을기대한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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