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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의 두 가지 건강문제
코리안위클리  2003/12/11, 05:51:12   
노무현 대통령의 흡연사실이 무척 걱정된다.
최근 여러 언론의 다른 각도에서의 취재결과 현직 노무현 대통령은 일상적인 흡연자로 보인다.
만약 이 보도들이 사실이라면 우리나라 4700만 국민은 21세기 문명사회 초유의 흡연 집권자(대통령 국왕 수상 등)인 골초 노무현 대통령을 가진 나라의 만백성이 된다.
이에 따라 노무현 대통령의 일상적인 흡연사실이 ‘현직 대통령의 건강우려’는 모든 국민의 안위와 직결되는 초미의 긴급사가 됐다. 왜냐하면 재임중인 대통령의 건강은 우리국민의 운명 그 자체가 되는 까닭이다.
심지어 인권의 최후동토로 사각지대인 북한마저 정권대변지 <천리마>에서 ‘담배는 몸에서 암을 비롯한 여러 가지 질병을 일으키는 화근’이라면서 니코틴을 흡입하면 혈전을 일으키고 동맥경화를 촉진시켜 심근경색, 협심증, 심장마비를 일으키게 된다고 밝혔다. 또 담배연기는 ‘폐포에 뿌려지는 독풍’으로서 호흡기계통에 악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담배속에 방사성물질이 포함돼 있어 하루에 10개피만 피워도 폐암에 걸릴 위험성이 5배나 증가한다고 경고했다. 비록 북한의 뒤늦은 걱정을 들추지 않더라도 이미 흡연의 건강해독은 세계적으로 입증되어 모두 인정하고 있다.
또한 금년 7월1일부터 적용된 국민건강증진법시행규칙에 따라 연면적 3천㎡ 이상 빌딩이 금연구역으로 지정됐다. 흡연이 전면 금지된 야구장·축구장 등 체육시설은 관람석 내 흡연을 막아야 한다. 한편 담배의 본산인 대전 KT&G의 본사 건물에서도 담배를 피울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만약 청와대가 흡연장소로 확인된다면 노무현 대통령은 실정법을 매일 위반하고 있는 상습범(?)이 된다.
다음은 노무현 대통령의 일상 흡연을 입증하고 있는 언론보도 모음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최근 한동안 끊었던 담배를 다시 피우기 시작했다”고 <경향신문>이 2003년 8월 보도했다. 노대통령이 지난해 초 금연을 선언한 뒤 대선 후보시절에도 간혹 한 대씩 피우는 모습이 눈에 띄긴 했지만 지금은 공공연하게 피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흡연량은 하루에 반갑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대통령이 다시 흡연을 시작하자 부속실에서는 토론이 길어지는 자리에 아예 재떨이를 미리 준비해놓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조선닷컴)”
“작년 대선 때 노무현 후보 캠프 공보특보로 활약한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이 12월3일 노대통령과 측근들을 향해 ‘가시돋친 입’을 재가동했다. 그는 노대통령의 측근인 안희정씨가 전날 “대통령을 뵙고 싶으면 일요일 저녁 같은 때 (청와대 관저에 가) 식사하고 온다”고 한 데 대해 “그런 식으로 386 안방정치가 이뤄지니 국정에 큰 혼란이 생긴다. 노대통령은 안방정치를 당장 중단하라”고 했다.
유대변인은 “측근을 불러 관저에서 국정을 논의하면 그 다음날 아침 비서실과 국무회의는 무용지물”이라며 “열린우리당 김원기 의장은 (대통령과) 잠깐 만나고 전화한다는데, 386 실세는 일요일마다 밥먹고 맞담배 피운다면 누가 실세냐”고 했다. 덧붙여 “그러니 386대통령, 386정치가 나오는 것 아니냐”고도 했다. (조선닷컴)”
“또 지난 4월 노무현 대통령이 주재한 보건복지부 업무보고 때 국립 암센터 박재갑(서울대 교수) 원장은 대통령 주변에 있는 사람들 정도면 국민이 존경하고 따라하려고 하는 대상”이라며 대통령도 담배를 다 끊어가시는데 참모들이 국민 앞에서 공개적으로 담배를 피우는 게 말이 되느냐고 지적했다.
노대통령은 최근 청와대 참모들에게서 담배를 가끔씩 얻어 피운다고 한다. 다른 얘기를 하다 슬쩍 담배를 빼어문다는 것이 참모들의 전언이다. (중앙닷컴)”
이러한 대통령의 흡연사실은 대통령의 의지가 담배 한 대를 못 참을 정도로 약한가의 연민의 정에서 뿐만 아니라 퇴직후 조차 가족과 더불어 철저한 경호를 받아야 하는 보안객체로서의 대통령의 취약점을 적성세력의 담배 한 대의 유혹에 노출시킬 수도 있다는 점에서 심한 우려를 자아낸다.
이러한 전례는 1986년 4월 전두환 전대통령의 독일방문중 콜 수상 예방시 정상회담전에 상대방에게 담배 한 대부터 급히 요청할 수밖에 없었던 니코틴중독의 취약성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측근비리특검법의 시행에 따른 심리적 타격으로 담배 한 대에 또 한 번 손이 갈 수도 있겠지만 대통령은 재임중에는 자신의 몸만이 아닌 전체국민의 봉사자라는 기본 인식에서 이를 악물고 금연을 단행하기 바란다.
필자의 경험에 따르면 담배 한 대가 간절할 때 생수를 주위에 병째로 두고 계속 마시면서 혈중 니코틴을 희석시키는 방법도 효과적이다.
한편 특검법 재의결에 관한 뉴스는 방송의 인터넷 판에서도 보도됐다(4 December, 2003, 08:18 GMT). 노대통령은 “측근의 비리의혹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그 자신의 정치생명을 위해 투쟁하고 있다(President Roh is fighting for his political life after an aide was accused of taking illegal payments.)”고 그 심각성을 상세히 제기했다
이러고보니 보도에 따른다면 노무현대통령은 ‘북한이 지적하는 하루 열개피흡연 예’와 함께 하루 반 갑 정도의 흡연으로 인한 신체적 건강과 더불어 측근의 특검으로 인한 정치생명이라는 또 하나의 비육체적 건강문제에도 직면하게 된 듯 하다. 게다가 국회의석 2/3를 넘는 확실한 공조결과는 특검수사결과에 따라 탄핵이라는 벼랑끝도 각오해야 하게될지도 모른다.
자중자애하기 바란다.

김남교 / 재영 칼럼니스트 / 디지털사상계 편집위원(nkymm@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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