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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와 이미경의 차기 대권후보 비교
코리안위클리  2004/08/12, 03:36:41   
현대 여성의 정권 장악은 영국 등에서 일찌기 마가렛 수상의 장기집권으로 그 실례를 보였고 현재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그 예가 많다. 또 미국 대통령 후보중 한 명인 케리 후보의 부인은 전당대회 지명 연설을 통해 당선 후에 누가 실권을 가질 것인지 우리를 헷갈리게 했다.
국내 여성정계는 한나라당의 대표인 박근혜 의원과 더불어 여당인 열린우리당의 여성 지도부 대표 이미경 의원이 양대산맥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이미 박근혜 대표가 최근의 정체성 투쟁 등 괄목할만한 활동반경을 보이며 차기 정권 도전에 상당히 앞선 입지를 보이고 있다. 물론 이명박 손학규 등이 있지만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카리스마의 카리스마’에야 버금가기 힘들지 모른다.
열린우리당의 차기 대권후보 가능성이 높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아나운서라는 전직의 일반적인 특성인 남의 원고를 주로 읽기만 하는 ‘얼굴마담’성과 지난 4·15총선에서 어르신세대를 폄훼한 이유로 도중 하차한 몰지각성, 환경미화원들과의 사진찍기의 쇼맨십 등이 결부되어 현재로서는 일단 권외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가 가장 강점으로 노리는 남북의 원활한 대화도 현재로서는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김근태 의원의 경우 소위 정체성 문제와 콘택600 등 감기약 문제에서 보여준 행정능력 부족은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로서의 자격 논란이 역시 가능하며 신기남 의장은 열린우리당과 본인의 출신 경력 등에서 코드가 너무 맞질 않는다는 평도 있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여성이라는 유력한 입장 이외에도 이미경 의원처럼 실력을 가진 장래 대권후보는 귀한 형편이다.
한편 한나라당이 4·15총선에서 오합지졸 등을 거느리고 제2당이라도 이룩한 데 대한 전적인 공로는 박근혜 의원의 줏대없이 보이기까지하는 연약한 카리스마 덕이라 할 수 있다.
박의원의 경우, 본인만의 실력으로 서울의 콧대높은 홈그라운드 규수들을 제친 시골뜨기 학생 이의원의 학창시절 경력과 비교하면 ‘영웅의 딸’이라는 배경을 뺀 본인의 실력을 입증하기는 어렵다는 점이 몹시 안타깝다.
이의원은 부산의 경남여중을 마치고 서울의 전통사학 이화여고에 당당히 진학한 여고생으로 당찬 성품을 어려서부터 보인 바 있다. 이의원은 이어 이대 영어영문학과에서 영어도 익히고 대학원에서 정치외교학 서적들도 읽어 21세기 세계화된 정치지도자로서의 기본소양에는 우선 전혀 문제가 없어 보인다. 이러한 전공은 역시 전자공학만 공부한 박의원과 비교해볼 때 이력서상의 경력에서만은 이의원이 앞서 보인다.
박의원은 경력중 적어도 이력서에 적히는 부분에서는 이미경 의원의 두드러진 실전경력에 크게 못미친다 할 수 있다. 학창시절 자신이 챙기는 객지밥을 먹으며 자기를 이겨낸 이의원에 비해 박의원은 부모의 그늘속에서 자라지 않았는가. 박의원은 청와대에서 밥 한 그릇의 가치를 눈물과 함께 경험해 보지는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퍼스레이디 역의 실무경력이나 고 박정희 대통령의 위대한 민족사적 후광은 그야말로 자신의 노력으로 쟁취한 것이 아니고 4·15총선에서의 활약도 반드시 본인의 능력만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두 분의 경력을 비교해도 박의원의 경우에는 명예직으로 ‘주어진’것이 대부분이고 국회의원 당선도 유산상속으로 볼 수밖에 없다.
우리는 객관적 입장에서 박근혜 의원과 이미경 의원을 부모의 후광 없이 1대1로 놓고 볼 때 정권담당자로서 객관적으로 믿을 수 있는 상대가 누구인가를 짐작하기에 어렵지 않다.
현재 한나라당 내에서의 원희룡 의원과 이재오 의원같은 도전은 선의의 건의와는 한도를 넘은 일종의 반란으로 영도력 부족이라고 해도 할말이 없게 됐다. 정수장학회만 해도 그렇다. 대권을 넘본다는 분이 불로소득으로 한달에 1100만원 월급과 기사 딸린 고급차를 사용한다니… 그것도 원래가 남의 재산 뺏은 것인데….
박의원은 혼자이고 좋은 참모가 없는 듯 하다. 이의원은 이러한 것을 반면교사 삼아야 하겠다. 이의원은 최근의 것과 같은 발언 하나도 신중을 기해야 하고 남의 들러리나 설 단계는 지나지 않았을까.

박근혜 의원의 이력서
성명: 박근혜(朴槿惠)
영문명: PARK Geun Hye
출생지: 대구
직장(직책): 한나라당(대표최고위원)
생년월일: 1952년 02월 02일
학력: 70년 성심여고졸
74년 서강대 전자공학과졸
87년 명예박사(자유중국 문화대)
경력: 74년 걸스카웃연맹 명예총재
79년 경로복지원 이사장
93년 한국문화재단 이사장(현)
94년 정수장학회 이사장(현)
94년 한국문인협회 회원(현)
97년 한나라당 고문
98∼2002년 한나라당 대구달성지구당 위원장
98년 15대국회의원(대구달성 보선, 한나라당)
98∼2002년 한나라당 부총재
2000년 16대국회의원(대구달성, 한나라당)
2002년 16대국회의원(대구달성, 한국미래연합)
2002년 한국미래연합 대표운영위원
2002년 16대국회의원(대구달성, 한나라당)
2002년 한나라당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공동의장
2004년 동대표 최고위원(현)
2004년 17대국회의원(대구달서, 한나라당)(현)
저서: “고난을 벗삼아 진실을 등대 삼아” “결국 한 줌, 결국 한 점” “나의 어머니 육영수”

이미경 의원의 이력서
성명: 이미경(李美卿)
영문명: LEE Mi Kyung
출생지: 부산
직장(직책): 열린우리당(국회의원)
생년월일: 1950년 09월 02일
학력: 69년 이화여고졸
73년 이화여대 영어영문학과졸
82년 동대학원 정치외교학과졸
경력: 83년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연구원
87년 한국여성민우회 부회장
87년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부회장
90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홍보위원장
93년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94∼96년 「제4차 유엔 세계여성회의를 위한 한국위원회」 공동대표
96년 15대국회의원(전국구, 민주당·한나라당·무소속·새천년민주당)
2000년 새천년민주당 제16대총선기획단 유세위원장
2000∼2003년 16대국회의원(전국구, 새천년민주당)
2000년 새천년민주당 제4정책조정위원장
2001년 동제3정책조정위원장
2002년 동선거대책위원회 공동대변인
2003년 열린우리당 조직위원장
2004년 동상임중앙위원(현)
2004년 동외부인사영입위원장
2004년 동새정치운동본부장(현)
2004년 17대국회의원(서울은평갑, 열린우리당)(현)
2004년 국회 문화관광위원장(현)
상벌: 환경운동연합 녹색정치인상, 올해의 여성의원상
저서: “한국의 가난한 여성에 관한 연구”(공저)


김남교
재영칼럼니스트 nkymm@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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