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성인의 43%가 배가 고파서가 아니라 기분전환을 위해 먹거리를 찾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영국 성인의 25% 가량은 먹고 난 후 자책감을 느끼고 또 다른 25%는 행복감이 더 떨어짐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프라이어리 병원(Priory Clinic)의 식사장애 전문가인 피터 스미스와 동료 연구진은 많은 사람들이 음식으로 감정을 소화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2천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16~24세 청년층의 47%와 35~44세 장년층의 40%는 권태를 느껴서 음식을 먹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및 45~54세 연령층의 25%는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음식을 먹었고, 다른 이들은 배우자나 애인과 다툰 뒤 음식을 찾았다.
프라이어리 병원 연구팀은 또 17~30세 여성들 사이에서 거식증과 식탐 환자들이 현저하게 증가한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연구팀의 피터 스미스는 “이런 환자들은 체중이 약간 부족하고, 많이 먹다 토하고, 그리고 나선 먹지 않는데 이들의 증상은 체중과 식사, 감정과의 지속적인 싸움으로 인해 (거식증과 대식증 사이를) 오간다”고 말했다.
‘`영국식사장애협회(EDA)’는 이번 연구결과는 우려되는 것이며, 특정 이미지에 중요성을 두려는 사회의 압력을 반영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DA 대변인은 식사장애는 음식이 아닌 감정의 문제라며 “거식증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살펴보면 감정이 우리들의 식사방식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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