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혈장이나 기타 혈액 성분으로 치료받은 영국인 약 6천명이 21일 이 때문에 인간 광우병이라고 불리는 변종 크로이츠펠트-야콥병(vCJD)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정부의 편지를 받았다.
보건부 관리들은 이 편지는 예방조치성의 편지이며 편지를 받은 이들이 변종 크로이트펠트-야콥병에 걸릴 위험성은 그다지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영국 정부의 의료담당 최고 책임자인 리앰 노널드슨 경은 “이 정보는 편지 수신인과 의사들에게 수혈로 vCJD가 전염할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라는 뜻에서 보냈다”고 말했다.
영국 정부의 편지는 오염된 혈액이 들어있을 지도 모르는 혈장을 재료로 만든 응고제 등으로 치료를 받은 사람들에게 전달됐다. 오염된 피를 수혈한 사람은 이미 추적과 통보를 받은 바 있다.
편지를 받은 약 6천명 가운데 대부분은 혈우병이나 기타 혈액과 관련한 질병에 걸린 사람들이다. 보건부 관리들은 이 가운데 약 4천명이 오염된 혈장 때문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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