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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려퍼진 애국가와 런던서 만난 부자
코리안위클리  2004/12/16, 05:02:20   
대통령 영국국빈방문서 성공적 역할 다한 이태식 주영대사와 이성환 외무관 부자

아버지 59세 아들 28세, 아버지 서울대 외교학과 졸업 아들도 같은곳 졸업, 아버지 외무고시 제7회 합격 아들도 제33회 합격. 아버지 외교통상부 소속 공무원 아들도 같은부 소속 공무원,그리고 2004년 12월 대한민국 대통령의 역사적 영국국빈방문에서 부자가 영국왕실의 황금마차를 함께 타기도 하는등 런던의 하늘 아래에서 부자가 조국 대한민국의 국익을 위해 함께 한가락 했다.
이렇게 부자가 4가지를 공유(share)하게 되는 기회는 매우 희귀한 인연임에 틀림 없다.
이들은 이태식 주영국 전권특명 대한민국 대사를 아버지로, 이석남 여사를 어머니로, 이성환 외교통상부 외무관(구 사무관급)을 아들로 하는 보통의 가정에서 누구나 부러워하고 감탄할 실화이다.
대통령 영국국빈방문에 그림자로서 조용히 역할을 다한 이태식 주영대사와 대통령 통역을 맡은 이성환 외무관은 ‘아버지와 아들’이다.
부임한지 1년여의 아버지 이대사는 공관직원들을 지휘하여 우리나라로서는 처음인 대통령 영국국빈방문 행사를 깔끔하게 치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들인 이외무관은 대통령과 여왕의 왕실 황금마차에 홀로 동승하여 두 정상간의 통역을 한 것을 필두로 런던시장 주최 길드홀 만찬에서도 노대통령의 연설을 통역했다.
이대사 아들 3형제 중 2남인 이외무관은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군에서 장교로 복무한 경륜에서 오는 침착성까지 발휘하여 엘리자베스 여왕 접견, 블레어 총리와의 한영정상회담 등 모든 행사에서 대통령을 입속의 혀처럼 수행하며 영어 통역을 맡았는데 영국상류층의 품위를 강조하는 영어를 구사해 호평을 받았다.
영국측은 서울에서부터 수행하고 있는 대통령 통역이 주영대사 아들이라는데 각별한 관심을 표시했다고 한다.영국 왕실 등 상류층에게는 특히 콩심은 곳에 콩나고 팥심은 데 팥난다는 풍토라는데서 오는 신뢰도 상대방에게 줄수도 있게되어 우리외교가 사전에 미처 기대하지 않았던 또 한번의 ‘쿠’(coup 대성공의 뜻)의 실현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외무관은 어릴때 아버지의 임지를 따라 오스트리아의 빈 국제고교에서 2학년까지 다니고 대학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다. 공군 복무시에는 국방부장관 통역장교로도 일했다.
작년에 방한했던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도 당시 통역을 맡은 이외무관에 대해 침착하고 “영어를 정확하게 사용한다”고 통역평을 했다는 일화도 있다.
현재 청와대 비서실에 파견근무중인 이성환 외무관은 나이도 있으니 만큼 앞으로 해외 연수와 임지배치의 장래를 앞두고 있다. 내년 2월에 결혼식장을 예약해 놓았다고 한다.
이제 어느가정에서도 있게 마련인 자식농사라는 관점에서 볼 때 자식이 잘되면 부모는 새벽에 첫눈을 뜰 때부터 밤에 잠자리에 들 때까지 저절로 흥이 나고 모든 것에서 선의에서 목에 힘이 들어가면서 부모는 기가 펄펄 나는 것이 보통이 아니던가.
우리 모두 아버지 어머니 또는 아들 딸로 각자 자기의 입장을 대입해 본다면 부럽기도 하지만 한 편으로는 우리도 노력해서 이들 ‘부자’처럼 될 수 있다고 다짐해 볼만한 아름다운 모범 케이스가 아니겠는가.
이태식 대사와 부인 이석남 여사 및 세 아들의 가정은 물론 국가원수의 영국국빈 방문을 위해 음지에서 표나지 않게 일하며 자신들의 영광스러운 행사 참석도 사양한 주영 한국대사관의 전 직원에게 그 노고를 치하하고자 한다.
애국가가 울려퍼지고 태극기 휘날린 런던하늘아래서 수고한 이 분들에게 다시한번 존경과 경의를 표한다.
외국에서 대통령과 여왕이 함께하는 가운데 펄럭이는 태극기 아래 울려퍼지는 애국가를 듣는 동포치고 눈에 이슬이 맺히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대한민국이여! 영광있으라.

김남교 / 재영 칼럼니스트 nkymm@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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