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소득세 신고자 중 상위 10%의 소득이 전체의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세청의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03년 종합소득세 확정신고자 211만4527명 가운데 상위 10%의 소득금액이 24조원에 달해 전체(45조2238억원)의 53%를 차지했다.
이들이 낸 세금은 전체 종합소득세 신고자가 납부한 세금(6조2886억원)의 78%를 차지했다. 상위 10%의 세금 비중이 소득에 비해 높은 것은 종합소득세가 누진세제이기 때문이다. 반면 하위 10%의 소득은 전체의 0.5%(2461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소득세 신고자 중 소득금액이 1억원을 넘은 사람은 4만9682명(2.6%)이었다. 근로소득자의 경우 전체 625만7000명 중 상위 10%의 평균 소득이 7187만원으로 하위 10%(1077만원)의 7배 수준에 육박했다.
근로소득 상위 10% 계층이 벌어들인 돈은 전체 근로소득(194조1142억원)의 23%(45조9213억원)를 차지했지만 이들이 낸 세금 비중은 전체의 57%에 달했다.
반면 근로소득 하위 10% 계층이 번 돈은 모두 6조8093억원으로 전체의 3.5%를 차지했다.
영국 대표 한인신문 코리안 위클리(The Korean Weekly) Copyright (c) KBC Ltd. all rights reserved
Email : koweekly@koweekly.co.uk
Cavendish House, Cavendish Avenue, New Malden, Surrey, KT3 6QQ, 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