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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흰소리와 곤두박질한 주가 지수
코리안위클리  2005/04/21, 02:54:58   
종합주가지수는 18일 925.00으로 곤두박질 쳤다. 삼성전자의 ‘이익 절반 감소’(<BBC>보도)라는 악재의 청천벽력과 함께 6일 연속 내려 꽂힌 것이다. 이익 내는 것이 기업이 추구해야 할 절체절명의 본령이라는 엄연한 사실을 한국 주식시장이 주가지수로 삼성에게 일깨워 준 것이다.
대통령 해외방문에 낯간지러운 현지 광고로 호도할 수 있는 것이 삼성의 대기업 구실만은 아니라는 것을 우리나라의 개미군단 투자자는 행동으로 경고하고 있는 것이다.


노대통령의 독일방문에 맞춰 삼성이 마련한 한국인용
광고차량이 독일 시가지를 거침없이 구르고 있는것 처럼
과연 한국경제도 ‘노무현 선언’과 같이 ‘완전회복’되어
잘 돌아가고 있을까.

이러한 사태는 대통령은 외국에 앉아서 “물가, 외환, 경제성장률, 실업률 모든 측면에 있어서 한국경제는 (IMF 외환위기의 충격에서) 완전히 회복됐다. 지금 아주 탄탄한 경제체력을 갖고 빠른 속도로 성장을 다시 시작했다”(노무현 대통령 17일 한국·터키 경제인 오찬 간담회 발언)고 전세계를 향해 호언장담 한 뒤의 일이기도 하다.
그러니 이러한 대통령의 흰소리에 곧바로 곤두박질한 주식시장이 그의 코를 납작하게 만든 직접대응 증거로 나온 것이 아니겠는가.
하기야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에 이어 일본 닛케이 평균은 18일 전날보다 3.8% 폭락했고, 대만의 가권지수는 2.95% 떨어졌다. 지난 주말 유럽 국가들 주식시장도 비슷했다. 그만큼 아직 미국경제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노대통령의 흰소리에 대한 시장반응은 한국경제에 대한 것뿐만 아니다.
노대통령은 17일 “상당히 유식한 한국 국민인데 말하는 것을 보면 미국 사람보다 더 친미적인 사고 방식을 갖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제게는 힘들다”고 했다.
한국 주식시장 참가자들은 노무현 대통령이 같은날 얘기했듯이 “한국 사람이면 한국 사람답게 생각하고 판단”하지 않았다.
새 주가 시작되자 마자 월요일 한국 주식시장은 미국 경기와 주가를 그대로 쫓아간 셈이다. 그들은 대통령의 ‘빠른 성장’이라는 말 보다는, 지구촌 사람의 입장에서 미국 경제의 영향력을 잘 아는 사람의 입장에서 판단했다.
18일 한국의 주식시장은, 그래서, 말 그대로 노대통령을 따르지 않고 ‘친미 성향’이었다고 <조선닷컴>도 같은 취지로 보도했다.
친미도 좋고 반미도 좋다. 그러나 국민은 자국의 대통령이 ‘경제가 완전 회복됐다’고 선언하면 최소한 자국의 주식시장이 활황은 못 되어도 약간 출렁이는 척 이라도 대통령의 발언을 반영·존중하는 경제시장을 가진 믿음의 대통령을 염원하고 있지 않을까.
이렇게 대통령의 ‘경제회복’과 ‘친미 편가르기’발언에 X(?) 같이 즉각 반대하여 곤두박질로 반영하는 주가지수를 가진 우리나라는 참으로 불행하다고 할까 오히려 현명하고 무서운 국민을 가졌다고 집권세력에 대한 경고로 해석해야 할까.

김남교
재영 칼럼니스트
nkymm@hotmail.com


※ 이 글의 내용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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