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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가톨릭 수호자’ 교황 베네딕토 16세 즉위
코리안위클리  2005/04/28, 04:41:27   
“낙태·동성애 등 생명윤리 타협없다”강경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24일 오전 10시 바티칸 성베드로 성당에서 즉위 미사를 갖고 제265대 교황으로 공식 취임했다.
‘가톨릭 정통 교리의 수호자’, ‘요한 바오로 2세의 오른팔’, ‘하느님의 충복’…. 19일 새 교황으로 선출돼 베네딕토 16세로 이름을 정한 요제프 라칭거(78) 추기경에게 늘 따라 붙는 호칭들이다. 이들 호칭에서 알 수 있듯이 새 교황은 천주교계에서 보수 진영을 대표한다.
새 교황은 요한 바오로 2세 치하에서 최고의 신학 이론가 역할을 했다. 라칭거는 교황을 선출하는 비밀회의인 콘클라베에 참석한 115명의 추기경 중에서 요한 바오로 2세가 임명하지 않은 3명의 추기경 중 한 명이었다.
그러나 그는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1981년 천주교 교리를 책임지는 바티칸내 장관에 임명됐고, 전 교황은 그를 ‘신뢰하는 친구’로 불렀다.
그래서 특히 요한 바오로 2세의 말기에는 비판 세력으로부터 교황청을 실제 움직이는 ‘부 교황’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이런 영향력과 전 교황과의 친밀성으로 인해 18일 콘클라베 회의 시작 이전부터 라칭거 새 교황은 차기 교황 0순위로 꼽혔다.

■ 성장배경
라칭거는 1927년 독일 남부 바이에른 주의 마르크틀 암인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경찰관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소년 시절 의무 가입해야 했던 나치의 청소년 조직 ‘히틀러 유겐트’의 대원이 됐고, 신학교에 다니던 시절인 2차대전 말기엔 독일 나치의 방공포대에 징집됐다. 이 탓에, 나치에 소극적이나마 협조했다는 ‘전력’이 늘 꼬리표처럼 붙어다녔다.
하지만 베네딕토 16세의 지지자들은 이 시기의 경험이 그에겐 교회가 진리와 자유를 위해 맞서야 한다는 확신을 갖게 된 계기가 됐다고 말한다. 1951년 사제 서품을 받은 그는 바오로 6세에 의해 1977년 6월 추기경에 임명됐다.

■ 강한 보수성향
새 교황의 그간 행적을 보면, 보수 성향이 그대로 드러난다. 추기경 시절 이슬람 국가인 터키의 유럽연합(EU) 가입 허용은 ‘큰 실수’라며 반대했고, 빈곤 격퇴를 위한 남미의 해방신학을 공산주의에 물든 사상이라며 배척했다.
여성의 사제 서품이나 동성애 결혼, 사제들의 결혼, 종교적 다원주의도 단호히 반대했다. 작년말 미국 대선을 앞두고는 낙태 권리를 지지하는 정치인에게 성찬 의식을 베풀지 말라는 권고문을 미국 주교에게 보냈으며, 이는 민주당 후보인 존 케리에 대한 비판으로 해석됐다. 그는 록 음악을 ‘원초적 열정의 표현’이라고 배격했다.
가톨릭계의 논쟁적인 사안에 대해 분명한 목소리를 낸 탓에, 교계의 진보주의 진영에서는 그의 교황 선출로 가톨릭계가 더욱 분열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새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78세로 고령이어서, 직전의 요한 바오로 2세가 58세에 교황이 된 뒤 매우 정력적인 활동을 했던 것과는 대조된다. 그의 치세가 얼마나 될지 알 수 없으며, 이로 인해 ‘과도기적 교황’이라는 관측도 일부에서 제기된다.
연합뉴스 / 조선일보


“신의 은총이” 새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24일 열린 착좌미사에서 교황의자에 앉기 직전 성 베드로 광장에서 환호하는 군중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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