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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교수 학창시절 들여다 보니…
코리안위클리  2005/05/26, 02:25:26   
‘전교생 480명 중 400등.’

난치병 환자의 줄기세포를 배양해 세계 최고의 생명공학자로 우뚝 선 황우석(52·수의과대 수의학과) 서울대 교수의 고등학교 시절 첫 시험 성적이다.
1969년 대전고등학교에 입학한 황교수는 1학년 중간고사에서 400등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다섯 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 밑에서 어렵게 자랐지만 충남 부여 은산초등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3년 장학생으로 중학교를 마친 황교수로서는 충격적인 성적이었다.



황교수는 이후 ‘방바닥에 등을 대지 않겠다는 각오’로 친구들과 ‘등안대기 클럽’을 만들어 공부에 매진했고 2학년 때는 전교 200등, 3학년 때는 상위 10% 안에 드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하루 4시간밖에 안 자며 세계적 연구 성과를 이끌어낸 뚝심은 고교시절부터 그 싹을 보였던 것이다.
그러나 황교수의 학창 시절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중학생 때부터 대전의 친척집에서 기거한 황교수는 차비가 없어 1년에 두 번밖에 고향집을 찾지 못했다. 이발비가 없어 생활지도 담당교사로부터 머리를 깎인 적도 한두 번이 아니었다.
고등학교 때는 도서관 사서 보조로 일하며 학교에서 학비를 지원받았다. 그래서 고교 동창들은 황교수를 ‘도서관 장학생’으로 기억하고 있다.
대전고 동창으로 황교수와 절친한 조석준 전 KBS기상캐스터는 “황교수는 대전에 친척집이 있었지만 도서관에서 살다시피 했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구김살이 전혀 없었다”고 회상했다.
황교수의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생활기록부에는 황교수가 ‘축구를 좋아하고 협동심이 강함’, ‘성실하고 노력하는 학생’, ‘근면하고 명랑함’등으로 다소 ‘평범하게’기재돼 있다.
황교수는 또 청소년적십자(RCY)에서 활동하며 농촌 일손 돕기 등 봉사활동도 열심히 했다.
특히 특별활동으로 3년 내내 원예반에서 활동했던 황교수는 고등학교 때 장래 희망을 ‘축산’이라고 적었다. 그리고 고교 3학년 때 서울대 의대에 진학하라는 담임선생님의 권유를 뿌리치고 수의대를 선택했다. 어릴 때부터 소를 키웠던 어머니를 도우며 소에 대한 최고 전문가가 되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킨 것.
황교수와 절친했던 고교동창 오연군(준장) 공군본부 교육훈련감은 “함께 공군사관학교로 진학하자고 권유했지만 황교수는 끝까지 자신의 길을 고집했다”고 말했다.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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