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무더워지는 날씨 ‘과감노출’ 유행 예고
올 여름도 강한 무더위가 찾아온다는 기상예보로 여성들의 노출패션이 더욱 과감해질 전망이다. 또한 더운 날씨가 예상됨에 따라 의류업계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으며 작년보다 훨씬 무더울 거라는 기상예보로 그 동안 노출이 많은 의상을 꺼리던 소극적인 여성들까지 노출패션에 합류 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출패션은 올라오는 치마와 내려가는 바지로, 올 여름 거리는 미니스커트와 쇼트팬츠로 점령될 것이다. 힙라인 바로 아래까지 오는 짧은 길이의 쇼트팬츠와 밑 위가 짧아 골반이 드러나는 로-라이즈(low-rise) 진은 탄력있는 허벅지와 살짝 드러난 배꼽이 섹시한 분위기를 내는데 만점인 아이템으로, 전체적인 여름 의상은 더욱 과감해질 것이다.
올해 초미니 유행 ?
주위 반응 “환영 반 걱정 반”
패션계에는 ‘경기가 나쁘면 치마의 길이가 올라간다’는 불문율이 있다. 이를 반영하는듯 올 여름 예상되는 무더위와 경기침체가 만남에 따라 치마의 길이는 더 짧아져 엉덩이만 살짝 덮는 초미니스커트가 등장하고, 이는 여성들의 아슬아슬한 매력을 돋보이게 할 유행 아이템이 될 것이라 예상된다.
한편 이같은 노출패션의 증가로, 젊은 남성들에겐 덥고 짜증나는 무더위에 눈요깃거리가 생겨 반가운 듯 하지만 나이 드신 분들에겐 보기 민망스럽기도 하고 성범죄의 유혹을 가중시킬 수 있는 요소가 될 수도 있어 염려의 눈길도 보인다.
노출 ‘쑥쓰러움’따라 선글라스도 유행
노출패션은 미니스커트의 등장으로 시작되었다.
미니스커트는 영국 디자이너 메리 퀀트(Mary Quant)에 의해 처음 고안되어 60년대 영국 유명 슈퍼모델 트위기(Twiggy)에 의해 선보여져 영국 전역과 여러 나라에 큰 유행을 선도 하였다. 그 당시 모델 트위기는 깜찍하고 발랄한 이미지의 소녀로 그가 선보인 아찔하고 스릴있는 짧은, 그리고 다리 곡선과 엉덩이를 부각시키는 스커트는 미니스커트의 시초로 전해져 큰 명성을 얻고있다.
한국도 물론 가수 윤복희씨에 의해 소개되어 크게 유행했고, 70년대는 경찰이 거리에서 자를 들고 미니스커트의 단길이를 단속하는 재미있는 추억을 남기기도 했다.
또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노출패션이 강해지면서 선글라스도 큰 열풍을 이루는데, 이는 강한 햇살을 차단해 더위를 덜 수 있다는 기능적인면뿐만 아니라 초미니의 과감한 노출패션으로 드러난 ‘쑥쓰러움’을 가리려는 심리적인 면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차은정
영국 Surrey Art Uni,
Fashion Promotion 재학 중
cha897@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