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포토 커뮤니티 구인 전화번호 지난신문보기
전체기사
핫이슈
영국
한인
칼럼
연재
기고
스포츠
연예
한국
국제
날씨
달력/행사
포토뉴스
동영상 뉴스
칼럼니스트
지난신문보기
  뉴스칼럼니스트 글짜크기  | 
정치적 위기맞은 정동영 장관
코리안위클리  2005/06/09, 04:43:39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정치적 입지가 북한당국의 일방적 6.15 평양축전 정부 및 민간 방북 대표단 대폭 축소조치로 매우 곤혹스럽게 됐다.
어쩌면 앞으로의 처신에 결정적인 흠으로서 대권행보가 좌절될지도 모른다는 전망도 가능하게 된 것이다. 근래 북한의 6.15행사에 정부대표단의 단장으로 참가하는 것을 가장 큰 업적으로 여겨온 그로서는 이른바 정치적 위기라고 할 수 있다.
정동영 장관이 이러한 ‘습관적 합의 파기’의 북한을 믿고 경솔하게 처신해 온 우리정부의 대내외적 신뢰성 손상에 책임을 지고 정계를 은퇴해야할 심각한 사태로도 볼 수 있겠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이미 남북한이 그 규모를 구체적으로 합의하여 정동영 장관이 학수고대하며 준비하고 있는 정부 및 민간의 각각 6.15 대표단을 현저히 축소시킬 것을 일방적으로 통보해왔다.
이날 북측은 오전 전화통지문에서 “우리측 당국 대표단 규모를 30명으로 줄일 것을 요청”해 왔다고 밝혔다. 우리측 당국 대표단의 규모는 당초 70명이었다.
북측은 또 남측 민간대표단 규모도 축소할 계획이라고 한다.
북측은 통지문에서 “미국이 최근 핵 문제와 관련해 북한 체제를 압박·비난하고 (북한의) 정치체제까지 모독·중상하며 남측에 스텔스 전폭기를 투입하는 등 축전개최와 관련한 새로운 난관이 조성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대표단 축소를 요청통보해왔다”고 밝혔다.
남북한이 이미 합의한 사항에 대해 북한의 불가측적인 일방적 통보와 조치로 이를 믿고 춤춘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정치적 장래 행보에 큰 장애물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남북은 지난달 28일 개성 자남산여관에서 당국 간 실무협의를 갖고 양측이 이번 6.15 행사에 장관급을 단장으로 하는 20명씩의 대표단을 파견하고 우리측은 자문단과 지원인원 등 50명이 동행하기로 이미 합의했었다.
또 앞서 민간 단체 등으로 구성된 남북 및 해외 3자는 지난 4월11일 `‘6.15 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해외 공동행사 준비위원회’(공준위) 결성에 합의한 데 이어 실무접촉을 통해 남북 양측에서 평양 민족통일대축전에 각각 615명의 민간 대표단을 보내기로 이미 합의한 바 있다
만약 북한측의 대표단 축소 요청통보대로 낙착된다면 정동영씨의 정치적 행보에 위기가 올 것은 틀림없다. 왜냐하면 대한민국의 장관을 북한이 통제하는 듯한 움직임에 그를 계속 지지할 정상적인 국민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김남교
재영 칼럼니스트 nkymm@hotmail.com
작성자
재영 칼럼니스트    기사 더보기
 플러스 광고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영 NHS, 애완견도 처방으로 2005.08.11
영국의 극빈구호대상자를 포함한 모든 국민에게 적용되는 국민의료보험 당국(National Health Service)이 만성환자에게 처방되는 값비싼 약은 제대로 지..
달톤가의 부인시체토막냉동 비극과 언저리 한국여인들 2005.08.04
작년에 영국에서 영국인 남편이 한국인 아내를 죽인사건으로 그동안 재판이 진행되어 오다가 지난주 5년 징역의 실형이 선고 됐다. 그러나 그 형이 한국인의 일반적 관..
런던전선 이상없다 테러 현장에서 보내는 통신 2005.07.14
7월8일 아침 9시20분경 런던의 유스턴역 근처 어퍼오번가 초입에는 수명의 경찰관과 카메라멘들이 진을 친 가운데 폴리스라인에 이어 대형천막 종류의 범죄현장 보존시..
특정교회를 한인센터로 거론하다니.... 2005.06.30
국회 문화관광위 열린우리당측 간사인 우상호 의원은 22일 “정부와 런던 교민, 정치권, 대한성공회 교회 등이 함께 힘을 합쳐 런던 도심인 메리르본가에 있는 ‘홀리..
정치적 위기맞은 정동영 장관 2005.06.09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정치적 입지가 북한당국의 일방적 6.15 평양축전 정부 및 민간 방북 대표단 대폭 축소조치로 매우 곤혹스럽게 됐다. 어쩌면 앞으로의 처신에..
핫이슈 !!!
영국 재향군인회 송년 행사 개최    2021.11.23   
31일 서머타임 시작    2024.03.21   
찰스 국왕 새 지폐 6월부터 유통    2024.02.22   
찰스 3세 국왕 뉴몰든 첫 방문    2023.11.09   
해군 순항훈련전단, 런던한국학교서 문화공연 가져    2023.11.05   
찰스 국왕 새 지폐 6월부터 유..
31일 서머타임 시작
영국 투자 부동산에 대한 세금..
영국 2월 집값 상승
영국 청년교류제도(YMS) 연..
주의 말씀을 의지하여 삽니다
서로 존중하고 배려해요
공연 관객의 반응 : 한국VS..
Stop! Think Fraud
지도에서 하나된 코리아를 볼 수..
포토뉴스
 프리미엄 광고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생활광고신청  |  정기구독신청  |  서비스/제휴문의  |  업체등록  |  이용약관  |  개인정보 보호정책
영국 대표 한인신문 코리안 위클리(The Korean Weekly)    Copyright (c) KBC Ltd. all rights reserved
Email : koweekly@koweekly.co.uk
Cavendish House, Cavendish Avenue, New Malden, Surrey, KT3 6QQ, 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