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명 참석… 현지인 참여 급증
재영 한인들간 친목 도모와 영국인들에게 한국전통문화와 음식 등을 알리는 재영한인 행사인 코리안 페스티벌Korean Festival이 13일(토) 킹스톤에서 있었다.
광복60주년 기념식을 비롯 다채로운 공연과 체육행사, 한국 음식 소개 등 다양한 볼거리로 행사장을 찾은 이들은 즐거운 하루를 만끽했다.
△광복절 기념행사와 개회식= 조윤제 주영대사는 개회사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인 것은 한인사회 성장의 결과이며 우리 전통문화와 한류를 알리는 큰 행사다. 영국인들과 서로 돕는 성숙한 자세로 존경받는 동포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킹스톤 시장은 축사를 통해 “킹스톤은 한국인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한인들과의 파트너쉽이 더욱 발전해 좋은 관계를 지속하고자한다”며 “한국의 광복 60주년을 축하한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300여 한국전 참전용사들은 행사장을 도는 퍼레이드를 벌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각종 공연과 음식 소개= 사물놀이의 공연으로 시작된 행사는 대금 공연, 태권도 품세와 격파시범, 우이용 감독의 축구 묘기, 영국에서 싱글앨범을 내고 활동 중인 한인가수 이이의 공연, 독일에서 방문한 전통무용팀의 공연 등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대금연주와 부채춤을 비롯한 전통무용공연은 행사장을 찾은 외국인 관람객들에게 많은 박수를 받았다. 또한 축구공 묘기와 태권도 격파시범도 많은 박수를 받았다. 행사장 다른 한편에서는 기아와 현대, GM 대우 시보레 자동차 전시, 재영한인 음식점들의 한국음식 판매도 한국 알리기에 힘썼다.
그러나 오후엔 비로 인해 일부 공연이 취소되고 행사 일정이 앞당겨 끝났으며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가 많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행사는 예년과 비슷한 10,000여명이 참석했으며 특히 영국인 등 현지인들의 비율이 높아져 해를 거듭할수록 한국의 위상이 높아짐을 확인시켜 주었다.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