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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다이어리 - 인터넷 이야기
코리안위클리  2005/08/18, 02:26:15   
영국은 고속, 한국은 초고속

“따라올 테면 따라와 봐!”, “좀 더 빠른 건 없나?”
한국 인터넷 제공회사ISP (Internet Service Provider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의 광고카피다. 인류가 지금까지 발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좀 더’라는 두글자가 아닐까? ‘좀더 강한 것’, ‘좀 더 편한 것’, ‘좀 더 빠른 것’, ‘좀 더 예쁜 여성, 멋진 남성을 만나는 것’까지 헤아릴 수 없다.
‘좀 더’의 열망은 IT산업에서도 예외는 아닌 것 같다. 지난달 초(7월1일) ISP인 영국의 비사(Be Unlimited)가 현재 인터넷 최고속도 8MB를 ‘무려’ 세배나 갱신하는 24MB 인터넷망 도입을 발표하면서 영국도 이제 초고속 인터넷 세상이 열리게 되었음을 대부분 영국 IT관련 웹사이트들이 주요 기사로 다뤘다.
IT 선진국의 한 국민으로서 참으로 축하할 일이 아닐 수 없다. 현재 최고 8MB의 서비스라고 하지만 실제 대부분 가정집에서는 1∼2MB정도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24MB서비스가 상용화된다면 체감속도엔 엄청난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미정이지만 비사에서 이 또한 소비자를 실망시키지 않을 수준으로 책정한다고 하니 당연히 기쁠 수밖에. 하지만 영국 정보통신청의 허가를 받고 사업을 시작하려면 3개월 정도 시간이 걸리며 서비스 범위도 런던시내부터 시작해 주변지역으로 점차 확대될 예정이라 아직은 먼 이야기다.

▶ 한국은 ‘확실히’ 다르다= 클릭 한번으로 화면이 ‘번쩍’하고 뜨는 것이 한국은 영국하고는 뭔가 다르다. 100MB를 넘나드는 인터넷 서비스를 어느 지역을 막론하고 신청만 하면 받을 수 있다. 가격도 1MB서비스에 20∼30파운드씩 하는 영국과 비교하면 눈이 번쩍 뜨일 정도로 저렴하다. 게다가 MP3, 자전거 등 푸짐한 경품까지 준다. 한국, 이렇게 보면 작지만 정말 대단한 나라다. 내 나라가 자랑스럽다.
초고속 인터넷이 이뤄낸 업적 또한 대단하다. ‘한류열풍’, ‘인터넷 신문’, ‘미니 홈피’, ‘이메일’ 등 여가를 보내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범위의 다양화와 ‘인터넷 영화’, ‘온라인 게임’ 등 디지털 컨텐츠의 다양화로 문화산업의 발전도 이뤄냈다.
하지만 이에따르는 문제도 만만치 않다. ‘연예인 X-파일’, ‘7악마 사건’에 최근 ‘개똥녀 사건’까지 인터넷에서는 각종 마녀사냥이 있었고 유언비어 배포, 음란물 난무, 국어 파괴 등 부끄러운 현실 또한 초고속 인터넷 이면에 존재한다.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이 네티즌 3,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인터넷중독으로 인해 10명 중 7명은 수면부족이며 6명은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수준이라 한다. 초고속 인터넷이 바이오 리듬까지 깨뜨리고 있는 것이다.
영국도 머지않아 초고속 인터넷 시대가 열리니 만큼 IT선진국인 한국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배울 것은 배우고 버릴 것은 버림이 바람직해 보인다.
한국 기업들도 멈춰서는 안 된다. 한국의 선진 IT기술을 영국에 그리고 전 유럽에 선보임으로써 좁은 한국 시장을 벗어나 IT기업들은 활로를 찾을 필요가 있다. 유럽시장은 그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 대부분 한국 IT기업들은 유럽을 초고속 인터넷 세상으로 만들 만한 능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기아자동차가 영국과 전 유럽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처럼 한국 IT기업도 선전하리라 믿는다. 더욱 커지는 유럽 IT시장을 잡아야 한다. 그것이 IT산업의 미래를 여는 답이 아닐까?

대한민국 대표 유학생
nongsaggun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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