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3년간 한국의 출산율 감소폭이 미국, 이탈리아 등 주요 선진국에 비해 최고 8배나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여성 1명이 가임기간에 낳는 평균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이 1970년 4.53명에서 2003년 1.19명으로 33년간 3.34명 줄었다. 반면 미국은 같은 기간 2.46명에서 2.04명으로 0.42명, 일본은 2.13명에서 1.29명으로 0.84명 줄었다.
33년간의 합계출산율 감소폭을 비교해보면 한국은 미국의 8배, 이탈리아의 3배가량 감소폭이 컸다.
통계청은 29일 이 같은 내용의 ‘출생아 수 감소요인 분석’ 통계자료를 발표했다.
출산율이 급감하고 있는 이유는 결혼을 안하거나 늦게 하는 경향이 확산된 데다 주 출산인구마저 감소세로 전환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 여성의 평균 초혼연령은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지고 교육 수준이 높아지면서 1981년 23.2세에서 지난해 27.5세로 크게 높아졌다.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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