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14세 청소년이 술을 마시는 비율은 72%, 15세가 코카인을 한 경험은 36% 등으로 영국 10대의 정신 건강이 시한폭탄 수준이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27일 술과 마약으로 10대들이 위기에 처하자 하원의원들이 미성년자의 성관계를 경찰에 신고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보도했다.
의사들은 가족 해체, 시험 압박, 외모에 대한 스트레스 등으로 많은 10대들이 술과 마약에 중독됐다고 밝혔다. 알콜과 마약에 손을 대는 연령은 13세까지 내려갔다.
술과 마약으로 10대들의 성문제도 증가하자 영국 정부는 급기야 10대 환자가 성관계를 가졌다고 의심될 경우 의사는 환자의 비밀을 수호할 의무를 깨고 신고하도록 강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영국 14세가 술을 마시는 비율은 72%고, 13세도 절반이 술을 마신 경험이 있다. 전문가들은 이 나이대에 술을 마시면 알콜 중독이 될 확률이 4배나 높다고 밝혔다. 15세 중에 코카인이나 칸나빈을 한 경험은 36%, 성관계를 한 경험은 32%였다. 같은 나이의 여자 청소년중 25%는 자살이나 자해를 생각해 본 적이 있으며, 10명중 한명은 집단괴롭힘이나 폭력때문에 우울증과 자괴감에 빠진 적이 있다고 밝혔다.
영국 대표 한인신문 코리안 위클리(The Korean Weekly) Copyright (c) KBC Ltd. all rights reserved
Email : koweekly@koweekly.co.uk
Cavendish House, Cavendish Avenue, New Malden, Surrey, KT3 6QQ, 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