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이 유럽 고객서비스센터를 영국에서 아일랜드로 옮길 예정이다. 외국어 구사 능력이 부족한 탓이라고 BBC가 보도했다. 아마존닷컴의 유럽 고객서비스센터는 한창 바쁜 시간대에 영국과 프랑스, 독일의 고객들이 보내는 문의 사항에 응답해 주어야 한다. 크리스마스 등 성수기에는 여러 외국어를 구사하는 인력을 파트 타임으로 채용한다. 그런데 영국에서는 그런 인력을 찾기가 어려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 영국 남부 버크셔 지역의 슬라우에 있는 아마존의 유럽 고객서비스센터는 아일랜드 남부 코크시로 이전키로 결정했다. 짐 애드킨스 소장은 “코크는 소비자들에게 여러 언어로 응답할 수 있는 외국어 능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EU(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유로바로미터에 의뢰해 회원국의 외국어 능력을 조사한 결과, 영국 사람은 30%만이 영어인 모국어 외에 다른 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다고 대답했다. 반면 아일랜드는 41%가 영어 외에 다른 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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