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슬로 1위, 도쿄는 2위 올라
서울이 전세계에서 8번째로 생계비가 많이 들어가는 도시로 꼽혔다.
17일 경제전문조사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뉴욕(100)을 기준으로 비교한 세계 각국 주요도시의 생계비 지수를 조사한 결과 서울은 116으로, 8위에 올랐다. 서울이 EIU의 생계비 조사에서 10위권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8월과 지난 1월 조사에서는 각각 16위와 13위에 오른 바 있다. EIU는 전세계 도시의 생계비 지수를 반기마다 발표하고 있다.
또 전세계 127개 도시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가장 생계비가 많이 드는 도시는 지수 130을 기록한 노르웨이 오슬로였다.
이는 오슬로의 생계비가 뉴욕보다 30% 더 높다는 의미다. 이어 일본 도쿄가 128로 2위를 차지했고,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와 프랑스 파리가 각각 3,4위를 기록했다. 특히 일본은 5위에도 오사카가 이름을 올리면서 유일하게 도쿄와 함께 2개 도시가 10위권에 오른 국가였다.
이밖에 덴마크 코펜하겐과 영국 런던, 스위스 취리히, 핀란드 헬싱키 등이 10위권에 포함됐으며, 세계에서 가장 생계비가 낮은 도시는 이란의 테헤란이었다.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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