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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체중 40대 조기사망률과 요요현상의 극복
코리안위클리  2003/01/16, 05:03:12   
비만 흡연자 정상인보다 13년 짧게 살아… 비만치료 성공률 10% 미만

위도상 한국보다 윗쪽에 위치한 영국은 겨울철이면 낮길이가 짧아 덩달아 운동량이 부족해져 몸이 둔해지고 속이 더부룩해서 하루 세끼를 다 챙겨먹기가 생리적으로 버겁기까지 한 실정이다. 여기에 연말 연시의 휴가로 생활이 게을러지고 파티 등으로 과식·과음이 잦아지기까지 한다.
이럴 때 저울 위에 올라 자기의 체중을 한 번 달아보면 잠깐 사이 증가한 눈금과 허리치수에 놀랄 것이다.
마사스셋쳐 프레미잉함 연구소가 실시한 1948∼1990의 42년간의 체중과 사망률의 상관관계 연구결과에 의하면 40대의 과체중의 경우에는 정상체중인 경우보다 평균 3년을 일찍 죽고 비만인 경우에는 최장 7년을 조기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비만인 흡연자는 13년을 정상보다 먼저 죽는 것으로 판명됐다.
이 연구결과는 장기간 고비용의 비만관련 연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조사된 것으로는 최초로 영국에서만 연간 3만여명이 이같은 사유로 조기에 사망한다는 것을 입증했다.
최초 연구가 시작된 1948년에 연구대상인의 체중을 측정한 다음 1990년까지 이들의 기록을 꾸준히 기록·관리해 수명과의 상관관계를 밝혀냈으며 과체중 비만의 기준은 체질량지수(BMI)에 따랐다. 조사결과 40대 여성의 경우 비만인은 정상인보다 평균 7년 조기사망했다. 남성 40대의 경우 평균 6년이나 일찍 죽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연구팀은 흡연과 젊은세대의 비만도 놀라울 정도로 유해하다는 조사결과도 발표했다.
비만 타격팀의 네빌 릭비박사는 지난 8년간 청소년 비만자의 증가율이 곳에 따라 50∼100%라고 증언했다.
그렇다면 이제 국민체력센터의 비만 해소 운동요법을 살펴보자.
식사 등으로 섭취한 칼로리가 소비 칼로리보다 많으면, 남은 칼로리는 피하지방 등의 지방조직으로 바뀌어 체내에 축적되는데, 이 지방조직이 표준보다 많은 상태를 비만이라고 한다.
비만해소를 위한 운동요법을 살펴보면, 비만은 음식물의 섭취와 소모량의 불균형으로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적절한 총 소비 칼로리가 많은 운동을 실시하는 것이 체중조절에 매우 중요하다.
한편 절식 초기의 단계에서 다이어트를 포기하고 식사를 원래대로 회복하는 경우 체중이 매우 빠른 속도로 과거의 체중으로 돌아가거나 그 이상으로 체중이 증가하는데 이것을 흔히 ‘요요(YoYo) 현상’이라 한다.  이것은 초기단계의 절식으로 인한 체중감량의 주요원인이 수분의 감소인데 반해 다이어트 중단시 보충되는 영양분은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다량의 수분을 함께 동반 저장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다이어트가 중기까지 진행된 상태에서 체중감량의 노력을 지속하지 못하고 취식을 원상으로 하는 경우 체중은 2중의 체중증가 현상을 보인다.
첫째는 단백질과 탄수화물의 보충에 의한 빠른 체중증가가 그것이고 둘째는 지방세포가 원상으로 자라나는 것이다. 신체는 일정한 상태를 유지하려는 적응능력 즉 항상성(Homeostasis)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체중에도 적용되어 체중감량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체중을 원상 회복시키려는 신체적, 정신적 요구가 발생한다.
이러한 이유로 비만치료에서 감량된 체중을 유지하기가 매우 어려우며, 비만 치료에 성공하는 확률이 10%도 안 되는 것이다. 그러나 절식과 운동의 생활화 노력을 계속하면 생활 습관이 바뀌고 또한 인체는 새로운 체내 환경에 적응하게 되어 감량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점점 쉬워지는 이치이다.
인내를 가지고 꾸준히 지속하여  체성분 분석에서 체지방율이 감소할 때 비로소 성공적인 체중감량이 시작되는 것이다. 따라서 성공적인 다이어트는 초기의 빠른 체중감량으로 시작되지만 체중감량을 계속 유지하면서 체지방율 감소까지 연결시켜야 성공적인 비만치료가 된다.
따라서 비만 치료에 있어서 YoYo현상을 극복하는 길이 과체중과 비만치료의 왕도라 할 수 있고 가장 현실적인 생명 연장의 첩경이 된다.

김남교 / 재영 칼럼니스트 / 디지털사상계 편집위원(nkymm@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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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I란?
BMI(Body Mass Index: 체질량 지수)는 의학적으로 저체중, 정상체중, 과다체중, 비만으로 나누는 중요한 지표이다. 운동선수나 Body Builder의 경우는 근육량에 따라 BMI의 수치가 높아지므로 예외가 된다. BMI는 근육량이나 체격을 고려하지 않고 있으므로 당신의 근육이 많거나 체격이 큰 편에 속한다면 BMI 수치가 더 많이 나가게 될 수 있다. 또 BMI는 성장중인 어린이나 연로한 노인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BMI가 17 이하가 되는 경우는 다음과 같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추운 날씨에 대한 내성의 저하, 머리털이 빠지고 피부의 노화, 골다공증, 월경이상(무월경증), 갑상선 기능의 저하.

체질량지수(BMI) 측정 공식
BMI= 체중(kg) / 신장(m)(제곱)
저체중< 18.5
정상체중 18.5 ∼ 24.9
과체중 25.0 ∼ 29.9
비만 30.0 ∼ 34.9
극단적인 비만 35.0 ∼ 39.9
초극단 비만 40.0 +

예를 들어 체중 78kg, 신장 174cm인 경우에는 78/1.74×1.74=25.76이 되어 ‘과체중’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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