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텔레비전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1위, 한국 시장에서는 엘지전자가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8일 삼성전자와 엘지전자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를 보면, 올 들어 9월 말까지 국내 텔레비전 시장 매출은 엘지전자가 8100억원으로 7153억원에 그친 삼성전자를 1천억원 차이로 눌렀다.
엘지전자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45%, 삼성전자는 37% 각각 늘어났다. 올해 분기별 매출액도 엘지전자가 3분기 연속 삼성전자를 앞질렀다. 박시범 엘지전자 상무는 “타임머신과 고화질 텔레비전의 성공적인 시장개척에 힘입은 바 크다”고 말했다.
엘지전자는 독일월드컵을 앞둔 4~6월에 축구선수 박지성을 앞세운 ‘타임머신 텔레비전’ 광고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국내 시장에서는 처음으로 분기 매출 3천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세계 텔레비전 시장에서 15.2%의 점유율로 3분기 연속 매출 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 3분기에는 매출 뿐 아니라 판매량 부문에서도 세계 1위에 등극하며 세계 최고 브랜드로 도약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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