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식 너무 맛있어요”
재영요식업협회(회장 박화출)가 주최한 ‘코리안 푸드 페스티발’이 14일 (토) 뉴몰든 파운틴 펍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매년 개최되는 뉴몰든 지역축제인‘the Malden Fortnight’의 하나로 보다 많은 영국 현지인들에게 한국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바베큐, 순대, 떡볶이, 닭갈비 등 다양한 요리들이 준비돼 한국인과 영국 현지인들에게도 호응을 얻었다.
Shiraz Mirza킹스톤 시장과 주영한국대사관 안영집 총영사의 축하 인사로 시작된 푸드 페스티발은 태권도 시범, 가야금과 기타 협주, 노래경연 등으로 분위기를 만들었다.
매끄러운 행사 진행 아쉽다
그러나 불만의 목소리도 있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한 유학생은 “푸드 페스티발이라고 해서 그리운 한국음식 실컷 먹어볼까 하고 멀리서 왔는데. 값이 너무 비싸다”며 아쉬워했다. 한 교민은 “한인행사 진행이 매끄럽지 못한 경우가 많다. 이번 음식축제도 어수선한 분위기에 운영의 묘를 살리지 못해 안타깝다”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이날 하이스트릿에는 현지인들이 가판을 열고 상품판매와 상품뽑기, 자선 기부금을 모금했으며 뉴몰든역 광장St Georges square에서 펼쳐진 댄스경연도 인기를 끄는 등 포트나이트 축제의 절정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