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등 검색사이트를 통해 손쉽게 답을 얻는 학생들의 학습 태도에 대해 영국의 한 교수가 일침을 가했다.
14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에 따르면 검색사이트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학생들의 학습 태도에 일침을 가한 것은 영국 브라이튼대학의 타라 브라바즌 언론학 교수.
브라바즌 교수는 학생들에게 검색사이트를 통해 얻은 얕은 지식에 의존하지 말고 비판적인 사고를 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브라바즌 교수는 얕은 지식과 피상적인 인터넷 검색을 통한 교육을 ‘구글 대학’에, 검색사이트를 통해 확인되지 않은 정보에 의존하는 것을 ‘흰 빵(white bread)’에 비유했다.
흰 빵은 건강에 해도 없지만 도움도 안된다.
브라바즌 교수는 학생들이 학문을 진지하게 탐구하기보다 빠른 답을 얻기 위해 ‘구글 대학’에 의지하고 있다고 쓴소리를 했다.
브라바즌 교수는 또 인터넷 백과사전 위키피디아와 같은 사용자 제작 콘텐츠가 논쟁을 억제하고 ‘합의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진부한 세대’를 양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학생들은 단순히 구글이나 위키피디아에 있는 ‘사실들’을 받아들이기 보다 질문하고 논쟁하며 도전하는 것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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