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는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더 많은 원자력 발전소를 설립하고 이를 활용해 나가야 한다고 10일 주장했다.
영국 정부는 현재 영국의 원자력 발전소들이 영국 내에서 사용하는 총 에너지의 20%를 충당하고 있지만 현재 수준의 발전소 가동으로는 2023년이면 활용할 수 있는 에너지가 고갈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더 많은 원자력 발전소를 설립해야 한다고 전했다.
원자력 발전소 설립은 환경 그룹들과 정부간 계속적인 논쟁을 불러일으켜 왔지만 지난 2006년 당시 총리였던 토니 블레어는 원자력 발전소 설립을 지지하는데 서명을 했고 현재 고든 브라운 총리 내각도 “영국의 에너지 공급에 원자력 발전소 설립은 필수적”이라며 원자력 발전소의 추가적 설립을 승인했다.
영국은 심각한 지구온난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2050년까지 온실효과 가스 배출량을 1990년 기준 60% 수준으로 줄일 것을 약속했으며 이를 위해 온실가스 배출 없는 원자력 발전으로 전기 수요를 충당하려 하고 있다.
그러나 환경 그룹과 그린피스 측은 원자력 발전소 설립에 강하게 반대하면서 “원자력 발전소 설립을 막기 위해 법원 앞에서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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