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공영방송인 BBC가 남한 사람들의 관광이 개시된 북한 개성지역을 소개하는 특집 프로그램을 제작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9일 전했다.
BBC의 방송 프로그램 가운데 세계 각지의 흥미로운 관광지를 소개하는 ‘FAST TRACK’ 제작자인 사이먼 행콕씨를 비롯한 제작팀은 지난 16일 개성을 방문해 시내 거리 풍경과 관광상품을 파는 매대, 박연폭포, 고려박물관 등을 둘러보며 특집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행콕씨는 “차 안에서 거리 풍경을 보는 것이 흥미로왔다”고 소감을 밝히면서 북한 안내원들이 마음대로 촬영하지 못하게 하고 북한 주민들과의 자유로운 접촉을 제한한 점을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고 RFA는 소개했다.
제작팀은 개성 이외에 서울, 강원도의 용평과 평창 월정사, 인천공항 등 ‘한국의 가볼만한 곳’을 화면에 담았다.
RFA는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4월이나 5월에 방송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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