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 어린이에게 영어와 산수 교육은 스트레스를 줄 뿐 조기교육이 나중에 성적 향상으로 이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신문들이 8일 보도했다.
신문들은 캠브리지 대학의 로빈 알렉산더 교수가 이끈 연구팀이 실시한 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조사는 영국, 일본과 프랑스 등 22개국 아동들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영국의 경우 다른 서방 국가들에 비해 1~2세 빠른 4살 때부터 공교육이 시작된다.
하지만 영국이 조기교육을 실시함에도 7살부터 공교육을 개시하는 스웨덴, 핀란드와 비교해 11세까지 어린이의 학업성적이 뒤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알렉산더 교수 등 연구팀은 “조기교육이 어린이의 나중 성공에 도움을 준다는 가설을 뒷받침해 주지 못하고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너무 어린 나이부터 공부를 강요하면서 학습 의욕을 잃게 되는 등 부정적인 영향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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