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3월 물가상승률이 2.5%로 블룸버그가 37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집계한 전망치인 2.6%를 하회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영국의 물가상승률은 6개월동안 영란은행(BOE)이 목표로 한 2%를 웃돌았다. 그나마 가구와 게임기, 장난감 등의 가격이 내리면서 상승하는 물류비용과 주택유지비용 등을 상쇄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BOE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1978년래 최악의 주택 시장 침체를 나타내는 자료가 발표되자 금리 인하 관측이 더욱 강해져 파운드화는 유로화에 대해 최저치로 떨어졌다.
런던 소재 유럽 최대규모의 자산운용사인 몰리 펀드 매니지먼트의 스튜어트 로버트슨 애널리스트는 “파운드화의 가치 하락이 BOE가 금리를 더 인하하도록 부추긴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물가상승 문제가 여전해 파운드화 약세 조짐이 더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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