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땅의 소녀와’ 등 초청 상영
전수일 감독의 ‘검은 땅의 소녀와’ 등 한국영화 5편이 영국 에든버러 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았다.
18일부터 29일까지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열리는 제62회 에든버러 영화제에서는 해외영화제에서 많은 상을 받은 ‘검은 땅의 소녀와’와 함께 손태웅 감독의 ‘해부학 교실’, 김광호 감독의 ‘궤도’, 윤성호 감독의 ‘은하해방전선’, 한운 감독의 애니메이션 ‘쥐덫’이 초청받아 상영된다.
에든버러 페스티벌 기간을 피해 올해 개최 시기를 8월에서 6월로 앞당긴 에든버러 영화제는 비경쟁 영화제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녔으며, 작품성이 강한 영화들을 골라 소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박찬욱 감독의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김기덕 감독의 ‘숨’, 임상수 감독의 ‘오래 된 정원’, 노경태 감독의 ‘마지막 밥상’ 등 4편의 한국영화가 초청됐다.
한국영화의 유럽 진출을 지원하고 있는 주영한국문화원은 영화제 기간 중 23일 영화제 조직위와 공동으로 한국영화를 지원하는 행사를 마련한다. 이 자리에는 한나 맥길 영화제 감독을 비롯해 현지 영화인들과 비평가들이 참석해 영국을 방문한 ‘해부학 교실’의 손 감독과 대화를 나눈다.
연합뉴스=본지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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