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빠르면 6개월 안에 경기 침체에 빠져들 것으로 우려된다고 영국 상공회의소(BCC)가 밝혔다.
BBC 방송은 18일 상의 전망을 인용해 6~9개월 안에 침체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향후 2~3분기 성장이 제로 혹은 마이너스를 헤어나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BBC 방송은 그러나 금리가 인하되면 영국이 지난 90년대 초반에 겪었던 것과 같은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중앙은행인 뱅크 오브 잉글랜드(BOE)가 금리를 단계적으로 낮출 것으로 대체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BCC는 이와 관련해 오는 4/4분기 금리가 4.75%로 낮춰지고 내년 1/4분기에 4.5%로 추가 인하될 가능성이 점쳐진다고 전했다. BOE는 지난 7일 기준 금리를 5%로 동결했다.
상의는 “BOE가 향후 3~6개월 사이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경우 성장 전망이 더욱 어두워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실업자도 늘어나 향후 18~24개월 사이 25만~30만명이 증가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그렇게되면 지난 97년 노동당 집권 후 처음으로 전체 실업자가 200만명을 넘어서게 된다고 경고했다.
한편 BBC 방송은 영국은행 로이드가 200여 영국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분의 2 가량은 3개월 전보다 경기를 더 어둡게 진단했다고 전했다. 또 5분의 1 가량은 앞으로 12개월간 비즈니스가 심각하게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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