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03년 12월 발생한 사파이어 여행사 사건은 본지가 단독 보도했다. 한국 언론들이 본지 기사를 인용해 보도하기도 했다. |
|
연휴이용·항공권 선불사기 등 유사점 많아지금으로부터 약 5년 전인 2003년 12월 뉴몰든 하이스트리트에서 한인운영 패키지 전문 사파이어 여행사가 거액을 챙겨 야반도주했다. 대영여행사 사건과 업종 및 수법 등 비슷한 점이 많다. 본지가 단독 보도해 한국에까지 널리 알려졌던 이 사건을 요약해 싣는다.
기사 전문 성탄절 연휴를 이용, 사파이어 여행사의 유럽대륙 패키지 관광상품을 구입해 프랑스 파리에 도착한 주재원·유학생 등 27명이 현지에서 ‘미아신세’가 되어 자비로 영국에 돌아왔다.
현지 여행사가 사파이어로부터 돈을 받지 못해 관광을 시켜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태리로 여행을 떠나려던 9명, 스페인행 11명, 이집트행 24명 등이 런던히드로 공항에서 항공좌석이 예약되지 않아 되돌아 왔다. 당연히 사파이어에 거액의 여행비를 지불한 사람들이었다.
뉴몰든 한복판에 있던 이 여행사 사무실은 굳게 닫힌채 아무도 없었다.
선불로 항공권을 구입한 사람 역시 돈을 날렸으며 거래처였던 여행사, 가이드, 호텔, 식당, 버스회사, 환전상, 동포신문과 개인채무관계자 등 피해액이 엄청났다.
이후 한국대사관은 사파이어 여행사 실제 주인이었던 이현숙 실장(여·당시 45세)의 사진을 언론과 외교부 웹사이트에 공개했다.
최근까지 이 실장의 행방에 대해 알려진 것은 없다.(편집자)관련기사사파이어 직원 2명 자진 출두 한인회·대사관 공동 공익광고 실어 한인 자발적 정화노력 필요
ⓒ 코리안위클리(http://www.koweekly.co.uk),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