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 수도권 ‘집중’… 2004년 이래 3배 이상으로 늘어
취업을 원하는 중국동포에게 비자를 내주는 방문취업제가 2007년 시행된 이후 국내 체류 중인 중국동포의 숫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으로 한국에 합법적으로 체류하고 있는 중국동포의 숫자는 37만48명으로 집계됐다. 중국동포는 2004년 12만8천287명이었으나 2005년 14만6천338명, 2006년 22만1천525명, 2007년 31만485명으로 최근 5년 새 3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에 각각 17만3천992명(47%), 13만4천346명(36.3%)으로 전체의 83.3%가 수도권에 집중해 있고, 부산·경남(1만9천547명), 대전·충청(1만6977명), 대구·경북(1만964명)도 비교적 많이 체류하고 있는 곳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영등포구(3만2천794명), 구로구(2만5천957명), 금천구(1만5천789명), 관악구(1만4천550명)에 중국동포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연합뉴스=본지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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