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인터넷을 가장 많이 하는 사람들은 영국 주부로 여가시간의 절반 가량을 온라인에서 보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영국 성인 10명 가운데 6명은 인터넷에서 대화한 사람과 실제 만나는 이른바 ‘번개팅’ 경험이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최근 보도했다. 리서치전문업체인 TNS가 전 세계 16개국 2만7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영국 주부는 여가시간의 47%를 인터넷을 하며 보내, 학생(39%)이나 실업자(32%) 보다 많은 시간을 온라인에 투자했다. 가장 많은 시간을 인터넷에서 보내는 국가는 중국으로, 중국인은 여가시간의 44%를 인터넷에 투자했다. 영국인은 평균적으로 여가시간의 28%를 인터넷에서 보냈다. 또 16개국 가운데 가장 적은 시간을 인터넷에 보내는 사람들은 덴마크인(15%)들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에 참여한 영국인 2500명 가운데 58%는 인터넷에서 처음 만난 사람을 실제 만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 45%는 인터넷에서 만난 사람과 전화통화를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독일의 경우 인터넷을 통해 친구들을 가장 많이 사귀는 국가로 조사됐다. 독일인의 76%는 인터넷에서 만난 사람과 실제 약속을 잡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영국 응답자들의 25%는 실제 만나지 않는 온라인 친구를 갖고 있다고 답했다. 또 인터넷을 계기로 사귀게 된 친구의 숫자는 평균 17명으로 조사됐다. 특히 25세 이하 남성의 경우 이 숫자는 25명으로 늘어난다. 국적에 따른 문화적 차이점도 드러났다. 인쇄매체에 대한 신뢰도가 낮은 편인 영국의 경우 믿을 만한 정보원으로써 ‘인터넷 뉴스’는 2위(1위는 친구 등, 지인)에 랭크됐다. 영국인의 40%는 인터넷을 신뢰할만한 매체라고 답했지만, 신문 등 인쇄매체는 23%에 그쳤다. 그러나 핀란드 응답자들의 경우, 신문은 인터넷 뉴스보다 약 3배 많은 사람들이 신뢰한다고 답했다.
영국 대표 한인신문 코리안 위클리(The Korean Weekly) Copyright (c) KBC Ltd. all rights reserved
Email : koweekly@koweekly.co.uk
Cavendish House, Cavendish Avenue, New Malden, Surrey, KT3 6QQ, 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