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인 경제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영국의 청년 실업률이 무려 15%에 이르는 비관적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 매주 수요일 발표되는 실업자 수 통계가 금주 18일엔 지난주 197만1천명에 이어 2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되는데 이는 지난 1997년 노동당 집권 이후 가장 높은 수치가 될 전망이라고 인디펜던트가 16일 보도했다. 최근 수 개월간 실업자 증가수는 매달 4만~6만명에 이르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높은 실업률을 기록했던 마거릿 대처 전 총리 시절인 1984년(330만명) 수준을 곧 초과하리란 우려가 나온다. 특히 18~24세의 청년 실업자수는 지난 1997년 5월 48만8천명에서 2000년 7월 37만1천명까지 낮아졌다가 최근 들어 61만6천명으로 늘었다. 이는 전체 청년 인구의 15%를 넘어서는 수치다. 내년말과 내후년 초 실업자수가 최고조인 330만명에 이르며 실업률은 10.5% 수준이 될 것이라고 ‘글로벌 인사이트’의 하워드 아처 연구원이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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