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주택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주택시장 조사기관 홈트랙은 3월 영국 주택가격의 낙폭이 10달래 최저치를 기록, 주택시장이 바닥에 근접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30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홈트랙 조사에 따르면 영국과 웨일즈 지역의 3월 주택 평균가격은 전월 대비 0.6% 감소한 15만6100파운드(22만4000달러)로 나타났다. 3월 주택가격은 전년에 비해 10.3% 떨어졌다.
경기악화에 따른 실업률 증가로 주택가격이 최고점을 찍은 2007년 이후 주택 수요는 감소해 왔다.
전문가들은 정부 지원 및 주택시장의 바닥 도달에 대한 기대감으로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았다.
스위스 최대 은행 UBS와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들은 모기지대출에 대한 정부지원으로 부동산시장 회복 조짐이 보인다고 평가했다.
홈트랙의 리서치부문 이사 리처드 도넬은 “주택시장의 리스크가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고 경기전망 또한 낙관적이지 않지만 주택가격 하락이 지난해 가을 예상했던 것에 비해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며 “얼었던 주택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홈트랙은 또 주택가격이 하락세를 유지하겠지만 잠재 구매자들이 매매에 참여하면서 구매 건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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