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 회화 가능, 예약 연중무휴, 일반택시 요금에서 20% 할증된 금액서울시는 외국인 관광객과 서울 거주 외국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특수 목적의 택시를 내달 1일부터 운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중형, 모범, 대형 택시로 나눠 119대를 우선 운행한 뒤 8월까지 300대로 늘리고 그 이후에는 수요에 맞춰 확대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이 택시는 영어와 일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9월부터 중국어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며, 운전기사들은 어느 정도 외국어 회화가 가능한 사람들 위주로 구성됐다.
안내와 예약은 연중무휴로 가동되고, 인터넷(www.internationaltaxi.co. kr) 예약도 가능하다.
요금제로는 서울을 3개 구역으로 나눠 정액요금을 내는 구간요금제 외에 장거리 전세 요금제, 미터요금제가 활용된다. 미터요금은 일반택시 요금에서 20% 할증된 금액이다.
인천공항에서 광화문까지 인터내셔널 택시를 이용할 경우 중형 요금은 6만5천원, 모범 요금은 9만5천원 수준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연합뉴스=본지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