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의 75%가 성경을 보유하고 있지만, 그 내용이나 등장인물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인디펜던트이 29일 보도했다.
세인트 존스 칼리지 더럼은 영국인들의 성경 지식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성경의 주요 등장인물에 대해 이해하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이 10%에 불과했다고 28일 밝혔다.
응답자의 다수가 아브라함과 요셉 등 성서 등장인물의 이름을 듣고 고개를 갸우뚱거렸으며, 십계명을 댈 수 있는 사람도 극히 드물었다.
성령강림 이야기를 알고 있는 사람은 7%, 그리스도 재림에 대해 자세히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1%뿐이었다.
영국에서 뮤지컬 ‘요셉과 어메이징 테크니컬러 드림코트’가 큰 인기를 몰고 있음에도 57%가 요셉과 그의 형제들을 전혀 모른다고 답했다. ‘착한 사마리아인’에 대해 무지한 사람도 60%에 달했다.
세인트 존스의 데이비드 윌킨슨 목사는 상당수의 미술, 음악, 문학이 종교적 주제와 밀접한 관계에 있기 때문에 성경 내용을 아는 것은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는데 필수적이라면서 조사 결과가 교회 지도자들의 설교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보다 훨씬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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