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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산탈춤 공연팀과 국악 연주인들이 공연 복장을 입고 거리 퍼레이드에 참여해 현지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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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든 포트나이트 축제 개막 … 한국 전통 공연 인기 몰이 뉴몰든 거리에 꽹과리 소리가 울려 퍼졌다.
지난 4일(토) 뉴몰든 하이스트리트에서 펼쳐진 몰든 포트나이트 거리 퍼레이드 행사에 한국에서 온 봉산탈춤, 국악 공연팀이 참여해 거리를 가득 메운 주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공연팀은 '봉산탈춤'이라 쓰인 깃발을 선두로 흰 사자 복장을 하고 꽹과리를 치며 올해 거리 퍼레이드의 주제인 재미있는 텔레비전 캐릭터 분장을 한 수십 명의 현지인 참가자들과 함께 행진하며 즐거움을 선사했다.
정오부터 파운틴 펍 정원에서는 흥겨운 음악 연주와 함께 한국의 전통 공연 봉산 탈춤과 국악 연주, 정열적인 살사 댄스로 이어지는 뉴몰든 아트 페스티벌 행사가 펼쳐졌다.
주차장에서는 제기차기, 투호, 널뛰기, 떡메치기 등 한국 전통 놀이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다. 투호를 처음 본 아이들은 한 쪽 눈을 감고 목표를 향해 대나무를 던지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깜짝 출연한 개그맨 김영철은 한국에 관한 퀴즈를 준비해 문제를 맞춘 현지인들에게 선물을 주면서 한국 알리기에 힘을 보탰다.
올해 세 번째를 맞은 뉴몰든 아트 페스티벌은 지난해 환경와 예술의 만남을 주제로 '집 잃은 펭귄'을 등장시켜 인기를 끌기도 했다.
뉴몰든의 지역 축제인 몰든 포트나이트는 17일까지 계속되는데 11일에는 파운틴 펍 정원에서 한국 음식 페스티벌이 열리고 하이스트리트에서는 크라프트 페어와 댄스 경연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있을 예정이다.
▲ 한국 관련 퀴즈의 정답을 맞춘 영국 어린이가 한국 모습이 담긴 사진 선물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 익살스런 텔레비전 캐릭터 복장을 한 아이들이 뉴몰든 하이스트리트를 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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