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0마일, 엄마 운전 아빠의 4배 … 자녀 친구 탑승 절반
영국에서 엄마나 아빠가 자녀를 차 태워 주면서 돈 받는 경우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사랑스럽고 예쁘고 착한 아들, 딸의 안전과 편의, 공부, 장래 기대 등을 위한 차량 서비스를 돈으로 환산할 경우 한달 £1,000, 연간 £12,000에 해당한다는 조사가 나왔다. 이 액수는 부모의 차량 서비스를 택시나 미니 캡 요금(마일당 £3~£4)으로 계산한 것으로 등하교, 생일 등의 친구집 방문, 디스코, 스포츠클럽, 악기 렛슨, 과외 픽업 등을 종합한 것이다. 보험회사 esure.com이 1,000명이 넘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이다. 자녀(자녀 친구 포함)를 차에 태우는 비율은 엄마 80%, 아빠 20%로 엄마가 4배 정도 자녀를 위해 더 운전했다. 이와 별도로 엄마의 총 운전시간 중 40%는 자녀를 위한 ‘기사’ 역할 이었다. 1일 자녀당 평균 주행거리는 10마일(=16km)로 월 300, 연간 3,500마일을 학교, 파티, 레저 활동을 위해 달리는 셈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 운전시간 중 절반 정도는 학교 친구나 서클 동료인 다른 집 자녀를 함께 태운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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