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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수년간 저금리 기조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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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위클리 2009/10/14, 06:44: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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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금리가 향후 몇년간 낮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BBC는 12일 발간되는 영국 경제경영연구센터(CEBR)의 보고서를 인용해 세금 증가와 지출 억제책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년동안 영국의 금리가 낮은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11일 보도했다.
영국중앙은행(BOE)의 기준금리는 5%에서 지난해 10월 이후 6차례나 내린뒤 3월부터 7개월째 사상 최저인 0.5%를 유지하고 있다.
저금리 기조는 2011년까지 0.5% 수준에 머물고 2014년까지 2%를 넘지 않을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이번 보고서는 정부가 재정지출 삭감을 통해 800억 파운드, 세수 증가를 통해 200억 파운드 등 모두 1천억파운드의 재정 적자를 줄여 나가는 긴축 재정정책을 펼 것이라는 전제 아래 작성됐다.
정부가 긴축 재정을 펴면 성장은 더디게 진행되고 중앙은행은 금리를 낮게 유지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또한 경기부양을 위한 중앙은행의 소위 양적 완화 정책 규모는 지금까지 발표된 1천750억 파운드에서 750억 파운드 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보고서는 최근 약세를 보이는 파운드화의 경우 1파운드당 1.4달러 밑으로 가치가 더 떨어지고, 유로화에 비해서는 1파운드당 1유로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영국 경제는 올해 4.,3% 위축되지만 내년도에는 1.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연합뉴스=본지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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