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신종플루 사망자 수가 100명을 넘어선 가운데 21일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영국의 신종플루 사망자는 지난 4월 이후 모두 106명으로 집계됐으며 지난주에만 2만7천명의 감염자가 추가로 발생하는 등 날씨가 추워지면서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수석의무관인 리엄 도널드슨경은 16일 일간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최근들어 병원에 입원하거나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아직 변종 바이러스가 생긴 것은 아니지만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는 비율이 그동안 12~13%에 그쳤으나 최근 20%까지 높아진 것으로 집계했다.
보건당국은 21일부터 의료기관 종사자들을 포함해 고위험군에 속하는 환자, 임신부, 아프가니스탄에 주둔중인 9천명의 군인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보건당국은 이미 37만명이 신종플루를 앓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도널드슨경은 “다음주 백신을 일선 의료기관에 나눠줘야 하는데 로열메일의 전국적인 파업으로 차질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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