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사립학교들이 채권회수 전문회사debt collectors와 계약을 맺고 학비를 제때 못 낸 학부형들을 독촉하고 있다. 빚 독촉 회수 대행 회사 한 곳은 계속되는 불경기로 가정 경제가 어려워져 학교들의 업무의뢰가 35%나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오는 9월 시작되는 2011-2012 학년 사립학교 입학생 수가 줄어들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지 1주일 만에 나온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사립 초등학교의 평균 학비는 연 £1만3000, 보딩스쿨 중고교는 £3만가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사립학교 학비 징수율이 낮아짐에 따라 상당수 학교들이 재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약 70여 개의 학교들이 이미 채권운영 혹은 빚 전문기관들과 상담 및 업무를 협조하고 있다. 리버풀에 있는 코린시안 학교는 학부형들에게 “학교 재정의 어려움으로 수금 대행회사에 업무 의뢰를 고려하고 있다”면서 “인정사정 없이 학비를 받아내야 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고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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