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한인 동포 운영하는 세계적인 의류 체인
전세계 470여개 매장 … 올 예상 매출 4조5천억원
한인동포가 운영하는 포에버 21(FOREVER21)은 미국의 대표적인 캐주얼 의류 브랜드로, 빨리 만들어 빨리 유통시키는, 이른바 ‘패스트 패션’의 대명사다.
1984년 미국 LA에 첫 매장을 연 이후 현재 미국 46개 주와 캐나다·일본·유럽 등 470여개 매장에 4만여명의 직원을 두고, 4조5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패션 제국’으로 성장했다.
한국에는 지난 2008년 10월 서울 명동에 1호점, 올해 5월 25일 신사동 가로수길에 2호점을 열었다.
2009년부터 해외 진출을 본격 강화해 일본 긴자 명품 거리에 대형 매장을 연 데 이어 내년엔 명품의 중심인 프랑스 파리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영국 런던에는 지난주 옥스퍼드가에 1호점을 크게 문열었다.
특히 패션 브랜드가 최근 2~3년 사이 미국발 경제 불황에 휘청였던 반면 포에버 21은 오히려 성장한 브랜드로 주목을 받고 있다.
포에버 21의 장도원(51) 회장은 올 3월 기준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발간한 전 세계 부호 540위, 미국 내 부자 순위 187위에 오르며 성장세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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